top of page
​창간기념 특별대담
숲의 가치가 변하고있다 "경영되는 숲"으로 전환시켜야

인류가 이 행성에 존재하는 한 숲은 마지막 인류생존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역사에서 숲은 목재 생산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숲의 가치를 더 크고 길게 봐야 하는 시대다. 우리가 배웠던 숲의 가치는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림녹화 교육만 너무 오래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전 국민은 녹화만 본다. 이제 자원으로서의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미디어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숲은 방치된 숲이 대부분이다. 경영되는 숲은 23.5%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처럼 사유림이 많은 국가는 거의 없다. 국유림과 공유림을 제외한 우리나라 사유림은 전체 산림의 66 %가 넘는다. 그래서 산주들이 능동적으로 숲을 경영하겠다는 마인드가 없으면 국가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숲이 방치되는 것이다. 방치된 숲은 목재 생산도 안 되고 생물 다양성도 안되고, 물과 탄소의 저장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시대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래서 방치된 숲을 경영되는 숲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시대적 과제다.

photo_2024-01-10_05-17-35.jpg

Add a Title

Read

1965년 청주고 졸업. 서울대 임학과 석사를 마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부터 2011년까지 30년간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로 조림학, 복원생태학 분야를 가르쳤다.  2011년 산림청 역사상 첫 교수 출신 청장으로 임명되었다. 1996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International Union of Forest Research Organizations;)의 이사, 부회장, 회장으로 19년 간 활동하면서 120여 국가의 '숲'을 공부했다. 스웨덴 왕립 한림원 정회원이자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회장ㆍ부회장직을 10년간 지냈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서브타이틀 17PX

메인타이틀 20PX

PC버전 기사 기본 폰트 사이즈

Read
Read
Read
메인타이틀 20PX
2단락 버전

PC버전 기사 기본 폰트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