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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 이순형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 ESS 비용, 호남 이전으로 발생하는 특수 비용 아니야
동신대학교 이순형 교수는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기 계통의 최고 전문가다. 에너지고속도로를 비롯해 정부의 주요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문적 의견으로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용인산단' 논쟁의 최전선에 서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1월 14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물에 대해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 바로잡고 싶습니다' 라는 말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국가 전체의 에너지 그리드 안정성과 탄소 중립 경쟁력을 고려하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한 호남을 에너지 허브로 육성하고 기업을 유인하는 전략이 합리적이고 필수적 논의라는 것이다. 필자의 허락을 받아 원문을 게재한다.


도시동물 | '15분 도시',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이동 시간을 줄이겠다는 15분 도시는 기후 대응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는 단지 탄소 배출량을 얼마나 줄이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배제해 왔고, 무엇을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착취해 왔는지를 되묻는 가치의 위기다. 이 도시 모델이 진정한 기후 대응 전략이 되려면, 단순히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효율성을 넘어 도시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 노인과 장애인, 인간과 비인간 생명을 도시의 시혜적 보호 대상이 아니라 도시를 함께 이루는 필수 주체로 포함하고 동물의 이동 경로가 도로 설계의 기본 조건이 되고, 가장 느린 몸의 속도가 도시의 표준 시계가 될 때, 도시는 비로소 기후위기 시대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


쓰레기 처리 | '제로 웨이스트 시티'로 발상 전환, 소각 중심의 처분 능력보다 감량 능력 키워야
2026년,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 그대로 매립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이를 앞두고 “소각장 부족”에 논의가 쏠리면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이라는 정책 본래 목표가 퇴색하고 있다. 쓰레기 처리를 소각 중심으로만 해결하려는 접근은 대량 탄소 배출과 ‘락인(lock-in)’ 문제를 낳는다. 장기적으로 폐기물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매립 금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소각장 확충이 아닌,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시티’로의 전환이다.


기후위기와 농업 | 한국 농업에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설계'
기후위기 속에서 한국 농업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기술이 작동할 생태계의 부재가 더 큰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스마트팜과 정밀농업 기술은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유지·보수 체계, 수익 구조, 품종 다양성 등 핵심 기반이 부실해 오히려 농가의 부채와 리스크를 키우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품종 쏠림과 시장 자멸 구조는 기술의 효과까지 무력화하며 농업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의 전제는 기술 확산이 아니라, 기업·농가·정부가 함께 구성하는 생태계 설계다.


전력계통 | 송전망 확충에 약 72조 8천억 원? 기존 전력망 활용할 방법부터 찾아야
출력상한 공동접속 시스템, 송전탑 증설 없이 기존 선로에 발전소 5배 연결하는 '출력상한 공동접속'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ESS와 PCS로 출력을 제어해 72조원 송전망 투자를 3.5조원으로 절감하고 즉시 구현 가능하나, 제도 개선이 과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향한 로드맵, 비판이 멈추지 않는 이유
2024년 8월 29일,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법이 2030년 목표만 규정하고 2031~2049년까지의 연간 감축목표를 명시하지 않아 국민의 환경권을 과소보호한다는 판단이었다. 헌재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감축경로를 계획하는 것은 국민 기본권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사항”이라며, 미래세대에 대한 과도한 부담 전가를 우려했다. 헌재는 법 개정 시한을 2026년 2월 28일로 못 박고 그때까지 현행 조항의 효력을 한시 유지하도록 했다. 이 역사적인 기후소송 승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장기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법에 명시하기 위한 행정부·입법부·시민사회의 후속 논의는 헌재가 정한 시한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시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수소에너지 | 외면받던 수소, 핵심 에너지로 부상 중
수소 에너지는 친환경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그린수소의 높은 생산 단가로 인한 경제성 부족, 극저온 액화 및 운송의 기술적 난제, 그리고 '수소폭탄' 연상에서 비롯된 대중의 공포와 NIMBY 현상이라는 3대 장벽에 막혀 주류 에너지로 부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재생에너지 단가 하락과 액화 운송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각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더해지면서,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산업 탈탄소화를 이끌 현실적인 핵심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기획 | 기후시민의회, 기후위기가 불러 낸 새로운 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 시민이 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 방식이다. 유럽은 이를 제도화해 기후시민의회를 운영했지만, 한국은 아직 행정 주도의 ‘회의형’에 머물러 있다. 시민의회의 무작위 구성은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과정 속 전문성을 형성한다. 기후시민의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민주주의의 구조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정치적 실험이다.
![[현장취재]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 | 역대 최대 규모 35개국 참여, 'K-산림치유' 우수성 전 세계에 알려](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94cdd1d3ce8d4602ab35db3721a0c6d4~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c15d53_94cdd1d3ce8d4602ab35db3721a0c6d4~mv2.webp)
![[현장취재]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 | 역대 최대 규모 35개국 참여, 'K-산림치유' 우수성 전 세계에 알려](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94cdd1d3ce8d4602ab35db3721a0c6d4~mv2.jpg/v1/fill/w_234,h_175,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c15d53_94cdd1d3ce8d4602ab35db3721a0c6d4~mv2.webp)
[현장취재]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 | 역대 최대 규모 35개국 참여, 'K-산림치유' 우수성 전 세계에 알려
**2025 세계산림치유포럼(WFoFT)**이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와 진천에서 35개국 350여 명 참가 속에 성료되었다. 이번 포럼은 FAO 공식 파트너십과 세계 산림치유 분야 국제기구의 대한민국(진천) 공식 출범을 통해 한국이 산림치유 국제 협력의 중심이 되었음을 선포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학술 교류와 현장 체험을 통해 K-산림치유 모델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산림치유가 인류 건강과 복지를 위한 글로벌 핵심 의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장취재] 산불특별법 독소 조항 저지 공동행동 기자회견 | 131개 시민·환경단체, 산불특별법에 포함된 개발 특례 독소 조항 개정과 시행령 보완 촉구](https://static.wixstatic.com/media/4d7ec9_44a27fdcce094c1490c110d863497251~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4d7ec9_44a27fdcce094c1490c110d863497251~mv2.webp)
![[현장취재] 산불특별법 독소 조항 저지 공동행동 기자회견 | 131개 시민·환경단체, 산불특별법에 포함된 개발 특례 독소 조항 개정과 시행령 보완 촉구](https://static.wixstatic.com/media/4d7ec9_44a27fdcce094c1490c110d863497251~mv2.jpg/v1/fill/w_234,h_175,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4d7ec9_44a27fdcce094c1490c110d863497251~mv2.webp)
[현장취재] 산불특별법 독소 조항 저지 공동행동 기자회견 | 131개 시민·환경단체, 산불특별법에 포함된 개발 특례 독소 조항 개정과 시행령 보완 촉구
산불특별법 독소조항 저지, 131개 시민환경단체가 산불특별법의 개발특례 조항을 강력 비판하며 산림 난개발 우려를 제기했다. 골프장·리조트 건설을 위한 패스트트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법 개정을 요구했다.


기후인프라, 숲 | 산림 부문 투자는 '탄소 주권'을 위한 정책적 수단
산림 탄소크레딧 제도, 기후위기 시대 숲이 탄소를 흡수하는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되고 있다. 산림 탄소크레딧 제도와 REDD+ 사업, 도시숲 조성을 통해 2027년까지 3000만 톤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기후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특별인터뷰 |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 | 복날의 착취를 멈추고 돌봄의 보금자리를
2025-10-01 김복연 기자 동물해방물결 장희지 활동가는 기후재난 시대, 축산 시스템에 갇힌 동물들이 겪는 '기후 불평등'을 고발한다. 복날 삼계탕 문화는 산업 자본주의가 만든 착취 시스템이며, 개인의 육식 소비는 환경과 노동자를 착취하는...


순환경제 | 순환 경제 사회의 최전선, 폐기물처리 노동자의 안전기준 강화부터
기업의 친환경 마케팅이 포장이나 표면적인 기술에 집중되는 동안, 본체 수명과 수리성은 방치되어 전자폐기물과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 수리 전제 설계, 부품·정보 공개, 수리용이성 지수, 공공조달 가점 등 정책·제도 개선과,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지속가능성은 교체 대신 수리 가능한 제품 구조에서 시작된다.


외래종 유입 | 시장경제가 만든 구조적 침입, 생명윤리 기반의 전환 필요해
시장경제의 논리가 외래생물 유입을 유해-무해로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인간에게 ‘이득이 되는가’를 중심으로 생물의 존재를 평가하는 방식은 생명의 본질을 훼손하며, 생물 이동의 관리 역시 통합적이고 생명윤리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 개별국가의 방역 체계를 넘어서 국제기구를 통한 공적 기준 수립과 감시 체계의 협력이 요구된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선 무역·시장·법이 생명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


기후재난리포트12 ⑫ 생물다양성 | 『나무수업』에서 배우는 숲의 뿌리 네트워크와 생명망
2025-09-11 김복연 기자 『 나무수업 』 은 뿌리 네트워크와 생명다양성 같은 과학적 사실에 서사를 입혀 숲을 자원이 아닌 공동체로 이해하게 한다. 한국의 산림 정책은 여전히 소나무 단일림 중심에 머물러 숲을 취약하게 만들었다. 과학이...


기후재난리포트12 ⑪ 해양산성화 | 바다의 '생산성' 따지기보다 '생명'이라는 인식 가져야
2025-09-04 김복연 기자 한국 연근해 수산자원은 기후위기와 남획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정부 정책은 여전히 산업 지원과 단기 피해 보전에 집중돼 있다. 김 양식을 육상으로 옮기는 해법처럼 인간에게 유리한 기술적 대안이 등장하지만 이는...


기후재난리포트12 ⑩ 양수발전 | 양수발전, 다른 대안은 없는가
양수발전 환경영향 대안, 탄소중립을 위한 양수발전 확대 정책이 환경파괴 논란에 직면했다. 정부는 2038년까지 양수발전 용량을 두 배로 늘리려 하지만, 생태계 훼손과 마을 수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폐쇄형 양수발전과 배터리 저장장치 등 친환경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기후재난리포트12 ⑨ 대규모개발사업 | 대규모 공항 건설, 인프라 양적 확대는 시대 역행, 교통·물류 구조 재설계가 필요한 시대
신공항 건설 환경파괴, 정부가 추진하는 가덕도, 새만금, 제주 제2공항 등 대규모 신공항 건설사업이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탄소배출 증가, 경제성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기후위기 시대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후재난리포트12 ⑧ 기후질병(2) | '기후보험' 새로운 사회안전망으로
경기도 기후보험 제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후보험'이 폭염·감염병 등 기후재난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회가 함께 보장하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국 확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기후재난리포트12 ⑦ 기후질병 | 야생과 인간의 접촉지대, 바이러스가 넘나든다
2025-08-07 김복연 기자 기후변화와 개발로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인간과의 접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인수공통감염뿐 아니라 사람에게서 동물로 감염되는 역인수공통감염의 위험도 높이며, 신종 팬데믹의 생태적 조건을 키우는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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