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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숲1976
시흥시 동산길 33에 있는 ‘어싱(Earthing)' 길이다. ‘어싱(Earthing)은 ' 땅’(Earth)과 ‘현재진행형’(ing)이 합쳐져 ' 지구와 우리 몸을 연결한다’는 뜻이다. 1976년부터 이곳은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4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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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선택권
마음먹고 장바구니를 구했다. 비닐 없는 삶을 한번 살아볼 요량이다. 그러나 마트에 도착한 순간 현실은 달랐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채소와 식료품들이 자체 포장되어 있었다. 최후의 선택으로 비닐 없는 야채만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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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가짜 나무, 가짜 달
중랑천을 산책하다 문득 걸음을 멈춰 섰다. 살아서 숨 쉬는 푸릇푸릇한 나무가 곁에 있고, 시간이 되면 달도 훤히 보일 텐데 왜 가짜 나무와 가짜 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살면서 내내 이상하지 않던 것들이 기후 위기를 느끼면서 되짚어 생각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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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자연을 대하는 태도
땅에 핀 꽃의 향기를 맡으려면 낮은 자세로 몸을 낮추고 맡아야 하고, 나뭇가지에 달린 꽃을 보려면 고개를 들어 우러러 봐야 한다. 자연은 고개 빳빳이 들고 째려 봐서는 안 되는 존재다. 낮은 자세에서 또는 우러러 보는 자세로, 그 마음으로 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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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지구인
좋은 것, 멋있는 것,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가지고 싶고, 사고 싶은 욕망. 이것은 인간의 본능인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철저하게 길들여진 것일까. 냉장고, 에어컨, 자가용을 버렸다. 전기도 끊었다. 장롱 속에 넘치는 옷을 보고 충격을 받아 옷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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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동물권
대화가 되지 않아 불편했던 동물들입니다. 강아지에게 젖을 물리는 어미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공장식 축산과 대규모 살처분하는 끔찍한 장면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생명이 있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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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 봄나물
농산물 가격이 20% 이상 폭등 중이다. 사과는 무려 88%가 올랐다. 딸기, 참외, 상추, 오이 등 여름에 먹을 수 있었던 것들이 겨울에도 넘쳐 나는 시대. 세상 편해지고 좋아졌다 놀라워하는 사이, 인간의 욕망이 계절을 없애고 생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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