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호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Planet03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근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이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서로 다른 게 생각합니다.
인간이 이제까지 누려온 것들을 전혀 포기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성장의 관점에서 각종 기술과 제도로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지금까지는 기후 위기 대응에서 가장 큰 목소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기술 위주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자연 기반 해법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이 역시 대부분 사람들이 동의한다고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근본적으로는 현 인류의 모든 것을 돌아 보고 우리의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다시 한번 질문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제까지 비교적 소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던 이러한 담론들을 우리의 절박한 미래를 생각하면서 대중화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때에 planet30의 창간은 오랜 사막 여행 중에 만난 오아시스와 같은 소식입니다. 잡지의 무궁한 발전을 온 마음을 모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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