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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길 '자연의벗' 이사장ㅣ명확한 가치 지향점을 담고 있어

 

'자연의 벗 연구소' 오창길 이사장은 1주년을 맞은 플래닛03에 대한 축하와 함께, 앞으로 미디어가 대중에게 관심을 더 받고 시민들과 협업해 환경운동을 더 넓히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만들어 함께하자고 말한다.

2025-01-10 최민욱 기자

2024년 1월 10일 창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이사장
 

'플래닛03'이라는 이름부터 세련됐고, 기후·숲·생태라는 명확한 영역을 전문적으로 다루려 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있었다. 창간식 축사에 직접 나섰을 만큼, 새로운 환경 전문 미디어의 등장을 기대했다. 기존 언론에서 심층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기후나 생태 이슈를 제대로 전달해 주기를 바랬다. 창간 초기에 이미 많은 이들이 플래닛03을 지지하고 있었고, 지난 1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인상적이었다

플래닛03은 전문가들과 연계해 심층적인 보도나 인터뷰를 빠르게 확보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 환경·시민단체·NGO 등 기존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부담 없이 소통하여 지평을 넓히는 모습이 돋보였다. 기후위기와 숲, 생태 문제를 한 차원 깊게 전달하며, 기사에 명확한 가치 지향점이 담겨 있다는 것이 좋았다.

플래닛03  콘텐츠의 소비 대상이 협소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와 소수 오피니언 리더 중심에서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하길 기대한다. 지속가능하고 영향력 있는 매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규모와 대중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 이사장은 ‘자연의 벗 연구소’ 12주년을 맞아 “자연의벗 시즌2”를 준비 중이라며, 회원 중심과 시민 참여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에서 ‘초록빛 생태 도시 멸종 위기 캠페인’을, 과천의 ‘푸른 과천 환경센터’에서는 탄소중립교육을, 인천광역시환경교육센터에서는 환경교육을 각각 진행하며, 시민 참여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터디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일상 속에서 기후·생태 문제를 체감하고 실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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