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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ㅣ이환열 | 시흥에코센터ㅣ생태 감수성으로 일상의 변화를

최종 수정일: 4월 26일

 

황희정 기자, 김동혁 영상기자 2024-04-24




이환열은 2022년부터 지금까지 시흥에코센터초록배곧의 센터장이다. 1998년 시민 단체 시흥YMCA 창립부터 함께 활동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년간 시흥YMCA 사무총장을 맡았다. 1999년부터 시흥 갯골 생태 보존 활동, 오이도 선사 유적지 보존 운동, 국가 사적지 지정 운동 등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환경, 생태, 문화와 관련된 현장에서 활동했다. 청소년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2002년부터 청소년 시설인 청소년 문화의집 관장을 맡았다.


 

시흥에서 시민 문화 운동을 시작하다


원래 고향은 부산이다. 대학을 서울로 오게 됐다. 그때가 한참 민주화 운동이 있던 시기다. 학생 운동을 하다가 졸업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지역 시민으로서 나의 진로를 생각하던 중 선배들로부터 YMCA를 소개받았다. 처음에는 안산YMCA로 1994년에 입사했다. 1990년대 후반은 전국적으로 시민 운동이 굉장히 활성화되던 시기였다. 시흥에 YMCA가 없었는데 1997년에 만들어졌다. YMCA는 지방 자치 운동 경향이 강했다. 요즘 말하는 분권과 자치를 시민운동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됐다. 시흥은 이미 시화호 문제 등 여러 환경 이슈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여기서 새로운 시민 문화 운동, 시민 사회 운동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흥에 오게 됐다.


생태 감수성을 키워 실천할 수 있도록


시흥에코센터초록배곧(이하 에코센터)은 2016년에 녹색 성장 체험 전시관으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당시 국가 정책으로 녹색 성장이 이슈였다. 녹색 성장의 개념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 설립 계기다. 주로 지역의 생태 시민 양성을 위한 환경교육기관의 역할, 다양한 시민들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체험 전시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기초 단위의 체험장으로 규모가 매우 큰 공간이다. 지역에서 다양한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지역의 생태 환경,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들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실천 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대면 체험 공간이라 코로나 시기에는 주춤했지만 2022년에 12~13만명, 2023년에는 15만명이 방문했다. 만족도도 대부분 90~100%로 매우 높다.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성장


에코센터는 작년에 환경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환경교육기관들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다. 시흥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지정될 때 환경부의 평가 중 하나가 시흥에 기초센터로서 에코센터의 프로그램이 상당히 다양하고 활성화되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1년에 약 6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센터 바로 뒤에 위치한 도시숲 '곰솔누리숲'을 활용한 산림교육, 생태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교육의 4대 분야인 생활환경, 지구환경, 생태환경, 생활문화 부분의 교육이 에코센터를 기반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다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라는 점이 다른 센터와 차별점이다. 교육 인력은 센터 내부뿐만 아니라 '초록씨'라고 하는 환경감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시화호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강화, ESG교육,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등 새로운 사업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화호는 환경 갈등을 해소하는 모범 사례


시화호는 사실 시흥시의 아픈 상처였다. 오염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시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정부, 전문가,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여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논의를 많이 해 왔다. 조력발전소도 만들어지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 준설도 이루어졌다. 이제 시화호는 또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 생명의 보고, 생태 자원으로 불린다. 2024년은 시화호 30주년이다. 올해를 계기로 시화호 권역인 3개 도시인 안산, 시흥, 화성과 환경부, 수자원공사가 협업해서 시화호를 각 지역의 환경 갈등을 해소하는 모범 사례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화호은 인간이 파괴했지만 언제든 다시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 치유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시화호 사례를 세계적으로 알려낸다면 시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 할 수 있도록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아주 크다. 올해부터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받아 환경교육사 3급 교육을 시작한다.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고 국가에서 보장하는 전문인력이다. 지역에는 다양한 환경교육 강사들이 있다. 이런 분들이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일반 강사의 범위를 확대해 볼 예정이다. 무엇보다 탄소중립을 어떻게 실천하고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탄소중립시민실천단'이라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그 결과를 가시화해서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활동을 개발했다. 2024년부터 에코센터를 탄소중립체험관으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새로운 수요도 만들고 최근에 변화하는 정책 흐름에 발맞춰 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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