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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 기후위기,평화 위기를 통합적으로 풀어갈
새로운 키워드 '기후평화' 새로운 키워드


'기후평화'는 기후문제와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포괄적 개념포괄적 개
한반도는 지정학적 위치로 초강대국으로 둘러싸여 있다.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국, 러시아, 북한과의 관계를 균형 있게 가져가는 통합적이고 포괄적인 방법론이 나와야 한다. 통일이라는 큰 자기장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면서 가야 하고, 인간이 아닌 비인 간 존재까지 민주주의 거버넌스로 접근해야 한다. ‘바이오크라시’는 지금의 국가시스템인 입법 사법 행정만으로 해결이 안된다. 미래를 열어가는 큰 정치적 사고를 해야 한다.'기후평화'는 남북위기와 기후위기를 풀어가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역대 정부들은 평화 교류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 하는 사명이 있었다. 박정희대통령 시절 7.4남북공동성명이 있었고 노태우 정부시절에는 국무총리급이 상호 서명한 남북기본합의서가 있었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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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Blue Carbon)은 염습지 식물, 맹그로브, 해조류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여 저장하는 능력을 말한다. 육상의 식물 탄소 흡수원인 '그린카본'에 비해, 블루카본은 해양의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탄소 고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카본이 탄소 배출권 거래제 및 국제 기후 정책에서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면서 VCS(Ver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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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트리엔날레를 찾다 ② 시와쿠제도의 중심 섬인 혼지마의 유산
일본 해안 도시와 섬들의 실험

네덜란드 증기선 군함, 칸린
예술제의 작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구가 있는 토마리를 비롯 한 세 동네에 집중되어 있다. 토마리 마을에는 작품을 나타내는 점이 아홉 개이지만 작품 수는 세 개—ho01, ho05, ho06 뿐이다. 이유는 작품 ho05가 일곱 곳에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무라오 카즈코(村尾かずこ)의 ‘석고에 그림 그리기 프로젝트(漆喰・鏝絵かんばんプロジェクト)’이다. 섬의 전설이나 섬이 번창했을 시절의 이야기들을 작은 석고판 위에 그림을 디자인하여 민가 처마 밑에 붙...
김우성의 생태포럼

기후변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 칼럼에서 왜 전쟁 이야기를 할까요? 러시아는 겨울의 나라입니다. 겨울은 언제나 러시아의 편이었습니다.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의 군대도 혹독한 러시아의 겨울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동부전선에서 러시아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군을 막아 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독일은 모스크바 근처까지 진격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겨울이 찾아왔고, 기온은 영하 30℃까지 떨어졌습니다. 수많은 병사가 동상으로 전투력을 상실했고, 탱크와 차량,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
뒷날 풍경

안녕한 농사를 위해
농사일은 위험 가득한 작업장
귀농하고 농사일에 뛰어들고 보니, 농사일은 그야말로 위험이 가득한 작업장이었다. 호미, 낫, 곡괭이처럼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하는 농기구는 물론이고, 경운기, 피복기, 트랙터 등 농기계 역시 위험이 뒤따라 다녔다.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다가 낫으로 손가락을 베어 꿰매기도 했고, 피복기에 부딪혀 다리에 시퍼런 멍이 한참을 가기...
농작업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농사가 지속가능하다
고령화된 농촌에 안전문제가 지속되면 앞으로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생각만해도 막막하다.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던 농약보관통이 생기고, 농업안전보험이 생기고, 농사업장 중대재해법이 적용되고, 농업은 그동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걸음씩 내딛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농부와 농업노동자가 재해로부터 안전하려면, 개인 농부도, 농업경영 사업자도 안전수칙을 이해하고 매뉴얼화하고 철저히...
중국 1타 철학자

일본 총리의 방북설과 남북 관계
문학성이 짙은 글
최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방북설을 다룬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드디어 일본 외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인가? 북한은 이미 남한을 같은 민족이며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 속에서 바라보지 않고, 외국의 하나, 그중에서도 적대적인 외국의 하나이며, 바로 인접하기까지 한 국가라고 생각하기로 한 듯하다. 북한에...
공자와 첫 만남
이시바 총리의 방북설과 한반도를 둘러싼 교차승인 이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방북 임박설에 대한 신빙성을 그다지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에서 간간이 나온 이와 유사한 정보들이 실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도 이런 의심에 일조하기도 했으리라. 만약 이번에 나온 기사대로 이시바 총리의 방북이 이번 봄철에 이루어진다고 하 더라도 그 현실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자명하다. 이시바 총리의 방북설에 주목한 이유는 사실 다른 곳에 있다. 바로 교차승인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어서이다. 사실 교차승인이란 아이디어는 1975년 9월에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키신저가 유엔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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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의 설계자, 노동자의 수호자, 그리고 불굴의 개혁가, 프랜시스 퍼킨스
12.3 윤석열 내란 이후, 2030 여성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위와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이 거리에서 외치는 목소리에서 우리는 백 년 전 퍼킨스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모습을 본다. 그녀가 불굴의 의지로 성차별과 사회적 장벽을 넘어 노동자 보호와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졌듯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새로운 개혁과 민주주의를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랜시스 퍼킨스는 단순한 과거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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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기후위기 대응에 실패하고 있는가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2개의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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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와 날씨는 다르다. 기후는 오랜 시간 축적된 패턴이고 날씨는 매일 변하는 현상이다. 시시각각 변덕을 부리는 날씨를 정확하게 예상 하는 건 현재 수준의 슈퍼컴퓨터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양자 컴퓨터가 현실이 되더라도 상황은 그리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반면 쌓여 있는 방대한 기후 데이터를 분석하여 예측하는 건 지금 과학으로도 가능하다. 패턴은 어렵지만 일단 파악되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는 기후 예측을 점점 힘들게 한다. 우리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는 의미다. 기후 요소인 온도, 강수량, 일조량 등은 특정 지역에 어떤 생 물이 살 수 있는지 결정한다. 기후는 지구 생태계의 기본 조건이다. 생태계는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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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평화: 기후위기 남북 공동대응 준비할 때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가 감지되면서, 북미종전선언 재개와 북한 경제개방 가능성 또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협력의 새로운 키워드인 ‘기후평화’가 부상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더욱 심화한 지금, 남과 북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것은 환경, 평화, 경제협력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과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낙후된 에너지 인프라를 탄소중립 기술이나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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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식의 전쟁과 기후


AI(인공지능): 인공지능과 기후위기의 접점
인공지능(AI)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거나,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해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그러나 거대한 데이터 센터 운영에 따른 대규모 전력 사용이 환경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AI가 기후위기 해결을 가속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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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 녹색연합 박은정 팀장

생명체의 탄생은 지구만 알고 있다
선캄브리아기가 시작될 무렵에 지구 표면에 불을 제공하는 화산활동이 지구의 온실 담요를 두껍게 만들어서 눈덩이를 녹였다. 하지만 날씨만 따뜻해져서는 호흡을 통해 번식하는 동물의 증식에는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산소다. 대기에 처음 산소가 공급된 시기는 23억년 전으로 추측된다. 지구에 갑자기 산소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맨틀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25억년 전 산소급증사건(Great Oxidation Event GOE)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전의 화산 가스는 산소와 잘 결합하는 수소 등을 가지고 있어 대기 중의 산소를 없앴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23억년 전에는 산화되기 쉬운 화산 가스가 더 적게 배출되면서 대기 중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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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03이 선정한 2025년 기후ᆞ숲ᆞ생태ᆞ해양 10대 쟁점
Top 10 newsa year in 2024

기후소송: 2024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후속 과제
2024년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에 따라, 정부는 2026년 2월 28일까지 법률 개정을 완료해야 하며, 이에 따라 2031년부터 2050년까지의 구체적인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량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로 설정된 2018년 대비 40% 감축 수준을 넘어, 매 5년 단위로 명확한 감축량과 감축 속도를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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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30차 당사국 총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9차 당사국총회(COP29)는 2024년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5년까지 연간 1조3000억달러 규모의 기후 재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선진국의 책임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탄소시장 운영을 위한 세부 이행지침이 9년 만에 최종 합의되어, 투명하고 건전한 국제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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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국제협약: 2025년 재승인 마지막 종착점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된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2024년 부산에서 열린 협상에서 무산됐다. 이번 협상은 국가 간 이견을 극복하지 못해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들이 플라스틱 생산 규제 조항을 수용하지 않아 최종 합의가 무산되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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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5.0: 청색기술을 통한 회복력의 시대로
인더스트리 5.0은 단순히 산업의 기술적 전환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과거 인더스트리 4.0이 남긴 기술 독점, 부의 불평등, 환경 파괴, 그리고 복원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인더스트리 5.0은 인간 중심성(Human-Centri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회복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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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리터러시: 인폼드시티즌 양성과 기후언론재단의 필요성
2025년,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빈번한 폭염과 폭우, 가뭄과 산불은 지구가 처한 현실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리터러시(Climate Literacy)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후리터러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대중이 기후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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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기후솔루션 언론팀장ㅣ심각하지만 심각하지 않고 흥미롭게
남준기 내일신문 과학적 대안으로 정책을 변화시켜야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와 정의로운 전환
2025년 현재, 에너지 전환의 시대라는 사실은 이미 국제사회의 확고한 공감대가 되었다. 이제 우리의 고민은 에너지 전환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합의된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추진 과정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세부 논의뿐이다. 탈탄소의 필요성 자체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원자력 발전과 재생에너지 사이에서는 여전히 첨예한 대립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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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규 민주노총 경기본부 대외협력부장 기후 정의와 노동자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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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2024 01 17 생태계 의 안전과 예측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김용만 플래닛03 대표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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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물다양성전략: 2차년도 어떻게 이행될 것인가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024년 12월 16일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의 1차년도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민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전략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5개년 계획으로, 2023년 12월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발표되었다. 1차년도에는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목표 설정과 사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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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트리엔날레를 찾다 ② 시와쿠제도 의 중심 섬인 혼지마의 유산
전문가 칼럼
제종길
제종길 박사는 199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양생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20년간 한국해양연구소에서 일했다. 2001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바다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 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 환경기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 ‘도시와 자연연구소’를 만들었으며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고문을 지냈다. 2010년 한국 생태관광협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한국보호지역포럼 대표를 2014년까지 맡았다. 2014년 제13대 경기도 안산시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었다. 2019년부터 2년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일했고, 2021년에는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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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트리엔날레에 가자 ⑮ 예술이 풀어낸 오시마의 슬픈 이야기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에 가자 ⑭ 그 섬들에서 한 달 살이한다면, 오기지마지!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에 가자 ⑬ 쓸쓸함이 가득하지만 동화 속에 머물고 싶다면, 메기지마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에 가자 ⑫ 걸어 한 바퀴 돌면 절로 힐링이 되는 섬, 이누지마

김우성
김우성은 40살 청년 생태활동가이다.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에서 산림환경학(학사), 조림복원생태학(석사),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생물지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갑내기 생태학자 한새롬 박사와 결혼해 아홉 살 딸 산들이와 울산에서 지역 활동가로 살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수련생을 거쳐, 울산광역시 환경교육센터 팀장,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했다. 현재는 자연과공생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기후변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 칼럼에서 왜 전쟁 이야기를 할까요? 러시아는 겨울의 나라입니다. 겨울은 언제나 러시아의 편이었습니다.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의 군대도 혹독한 러시아의 겨울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동부전선에서 러시아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군을 막아 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독일은 모스크바 근처까지 진격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겨울이 찾아왔고, 기온은 영하 30℃까지 떨어졌습니다. 수많은 병사가 동상으로 전투력을 상실했고, 탱크와 차량,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소련군의 반격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몰락이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겨울은 러시아를 지켜주는 거대한 장벽이었습니다. 또한 겨울은 러시아의 마르지 않는 샘입니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천연가스 수출국입니다. 러시아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난방 수요가 증가하고, 천연가스 가격 또한 상승합니다. 겨울은 매년 찾아오고, 러시아의 지갑도 매년 두둑해집니다....

선캄브리아기가 시작될 무렵에 지구 표면에 불을 제공하는 화산활동이 지구의 온실 담요를 두껍게 만들어서 눈덩이를 녹였다. 하지만 날씨만 따뜻해져서는 호흡을 통해 번식하는 동물의 증식에는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산소다. 대기에 처음 산소가 공급된 시기는 23억년 전으로 추측된다. 지구에 갑자기 산소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맨틀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25억년 전 산소급증사건(Great Oxidation Event GOE)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전의 화산 가스는 산소와 잘 결합하는 수소 등을 가지고 있어 대기 중의 산소를 없앴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23억년 전에는 산화되기 쉬운 화산 가스가 더 적게 배출되면서 대기 중의 산소를 모두 없애지 못하게 됐을 때 산소가 대기에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 산소는 어디서 왔을까? 산소는 이미 30억년 전부터 지구에 출현했을 것으로 보이는 시아노박테리아와 남조류 같은 미생물이 광합성으로 산소를 발생하고 있었다. 왜 매우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가 되었을까? 해양에는 5억7000만 년 전부터 산소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해양에 산소가 늦게 공급된 이유는 이미 산화물이 해양에 충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바다는 유기 쇄설물로 가득해서 탁한 미생물 곤죽 같았다. 산화물들이 바다의 밑으로 가라앉거나 분해되면서 바다는 산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산소로 호흡하는 생명체가 바다에서 자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다. 왜 몇 가지 종류가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하게 되었을까? 오래도록 이어진 빙하기는 역설적으로 복잡한 생명체가 출현하는 기틀이 되었다. 캄브리...
생명체의 탄생은 지구만 알고 있다

쿠데타와 내란에 맞선 한국의 ‘퍼킨스’들
12.3 윤석열 내란 이후, 2030 여성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위와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이 거리에서 외치는 목소리에서 우리는 백 년 전 퍼킨스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모습을 본다. 그녀가 불굴의 의지로 성차별과 사회적 장벽을 넘어 노동자 보호와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졌듯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새로운 개혁과 민주주의를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랜시스 퍼킨스는 단순한 과거의 인물이 아니다. 그녀가 남긴 정책과 신념은 지금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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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농사를 위해
귀농하고 농사일에 뛰어들고 보니, 농사일은 그야말로 위험이 가득한 작업장이었다. 호미, 낫, 곡괭이처럼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하는 농기구는 물론이고, 경운기, 피복기, 트랙터 등 농기계 역시 위험이 뒤따라 다녔다.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다가 낫으로 손가락을 베어 꿰매기도 했고, 피복기에 부딪혀 다리에 시퍼런 멍이 한참을 가기도 했다. 남편은 논물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모니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하려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한번은 농기계 대여소에서 콩을 쉽게 터는 기계를 빌려온 적도 있는데, 소음도 소음이거니와 손이 빨려 들어가는 건 아닌지, 사용하는 내내 겁이나기도 했다. 로터리에서 경운기 사고를 본 적도 있고, 도로에 나락을 펴고 말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어르신의 이...
농작업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농사가 지속가능하다
고령화된 농촌에 안전문제가 지속되면 앞으로 농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생각만해도 막막하다.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던 농약보관통이 생기고, 농업안전보험이 생기고, 농사업장 중대재해법이 적용되고, 농업은 그동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걸음씩 내딛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농부와 농업노동자가 재해로부터 안전하려면, 개인 농부도, 농업경영 사업자도 안전수칙을 이해하고 매뉴얼화하고 철저히 지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정부 역시 안전을 제일로 농부들이 생각하...


윤지산
퇴락한 고가에서 묵 가는 소리와 댓바람을 들으며 성장했다. 선조의 유묵을 통해 중국학을 시작했고, 태동고전연구소에서 깊이를 더했다. 한양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인민대학교 등지에서 공부했다. 『고사성어 인문학 강의』,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한비자 스파이가 되다』 등을 썼고, 『순자 교양 강의』, 『법가 절대 권력의 기술』, 『어린 왕자』 등을 번역했다. 또 『논어』, 『도덕경』, 『중용』을 새 한글로 옮겼다. 바둑에 관심이 많아 〈영남일보〉에 기보 칼럼을 연재했다. 대안 교육 공동체, 꽃피는 학교 등 주로 대안 교육과 관련한 곳에서 강의했다. 현재 베이징에서 칩거하며 장자와 들뢰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 사회 저변에 흐르는 무의식을 탐구한다
일본 총리의 방북설과 남북 관계
북미 수교 전망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최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의 방북설을 다룬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드디어 일본 외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인가? 북한은 이미 남한을 같은 민족이며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 속에서 바라보지 않고, 외국의 하나, 그중에서도 적대적인 외국의 하나이며, 바로 인접하기까지 한 국가라고 생각하기로 한 듯하다. 북한에게 우리는 더 이상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불리고 있다. 미국에서도 새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아는 ‘거래’적 관점이 명확한 장삿꾼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에서 들려오는 미국의 이니셔티브의 내용을 보면 섬찟하기까지 하다. 이런 와중에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모종의 협상을 했을 것이며, 그 속에는 방북에 관한 것까지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였다. 미국은 아마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당위’보다 우위에 둘 가능성이 크다고 볼 때, 북미 수교에 대한 전망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이시바 총리의 방북설과 한반도를 둘러싼 교차승인 이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이시바 총리의 방북 임박설에 대한 신빙성을 그다지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에서 간간이 나온 이와 유사한 정보들이 실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도 이런 의심에 일조하기도 했으리라. 만약 이번에 나온 기사대로 이시바 총리의 방북이 이번 봄철에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현실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자명하다. 이시바 총리의 방북설에 주목한 이유는 사실 다른 곳에 있다. 바로 교차승인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어서이다. 사실 교차승인이란 아이디어는 1975년 9월에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키신저가 유엔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과 한반도의 두 개의 정권이 교차승인함으로써 이 지역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지정학적 구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연재를 시작하며
나는 평화 연구자이자 활동가이다. 1999년에 몇 사람들과 함께 평화네트워크를 만들어 25년 넘게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2021년부터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산하에 있는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도 겸직하고 있다. 남북관계를 비롯한 ‘전쟁과 평화’의 문제는 필자의 본업에 해당된다. 그리고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평화’라는 신념도 갖고 있다.
이런 필자가 2021년부터는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기후위기 자체보다는 전쟁을 비롯한 군사 활동과 기후 문제와의 상관관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계기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와중에서도 역대급 군비증강을 계속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거대한 침묵’에 있었다. 나는 정부·여당이 이런 식으로 군비증강을 계속하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남북관계는 폭망하고 말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지만, 이러한 호소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생의 탈출구의 하나가 국방비 제한에 있다고 호소해도 마찬가지였다.

플라스틱 국제협약: 2025년 재승인 마지막 종착점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된 플라스틱 국제협약이 2024년 부산에서 열린 협상에서 무산됐다. 이번 협상은 국가 간 이견을 극복하지 못해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들이 플라스틱 생산 규제 조항을 수용하지 않아 최종 합의가 무산되었다. 마...

AI(인공지능): 인공지능과 기후위기의 접점
인공지능(AI)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거나, 에너지 소비를 효율화해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그러나 거대한 데이터 센터 운영에 따른 대규모 전력 사용이 환경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AI가 기후위기 해결을 가속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

기후소송: 2024년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후속 과제
2024년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에 따라, 정부는 2026년 2월 28일까지 법률 개정을 완료해야 하며, 이에 따라 2031년부터 2050년까지의 구체적인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량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 정부는 현재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로 설정된 2018년 대비 40% 감축 수준을 넘어, 매 5년 단위로 명확한 감축량과 감축 속도를 규...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30차 당사국 총회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9차 당사국총회(COP29)는 2024년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5년까지 연간 1조3000억달러 규모의 기후 재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선진국의 책임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탄소시장 운영을 위한 세부 이행지침이 9년 만에 최종 합의되어, 투명하고 건전한 국 제탄소...

인더스트리 5.0: 청색기술을 통한 회복력의 시대로
인더스트리 5.0은 단순히 산업의 기술적 전환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과거 인더스트리 4.0이 남긴 기술 독점, 부의 불평등, 환경 파괴, 그리고 복원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인더스트리 5.0은 인간 중심성(Human-Centri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회복 탄...

기후리터러시: 인폼드시티즌 양성과 기후언론재단의 필요성
2025년,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빈번한 폭염과 폭우, 가뭄과 산불은 지구가 처한 현실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이처럼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리터러시(Climate Literacy)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후리터러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대중이 기후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와 정의로운 전환
2025년 현재, 에너지 전환의 시대라는 사실은 이미 국제사회의 확고한 공감대가 되었다. 이제 우리의 고민은 에너지 전환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합의된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추진 과정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세부 논의뿐이다. 탈탄소의 필요성 자체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원자력 발전과 재생에너지 사이에서는 여전히 첨예한 대립이 이...

국가생물다양성전략: 2차년도 어떻게 이행될 것인가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024년 12월 16일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의 1차년도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민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전략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5개년 계획으로, 2023년 12월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발표되었다. 1차년도에는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목표 설정과 사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