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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북ㅣ생명체의 탄생은 지구만 알고 있다
생명체 기원 지구 과학, 다윈의 진화론이 설명하지 못한 캄브리아기 생명체 폭발의 원인을 지질학적 관점에서 밝혀낸다. 지구 전체를 뒤덮었던 빙하가 녹으면서 산소가 급증하여 다양한 생명체가 출현하게 된 과정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지오북ㅣ동물에게서 생존을 배운다
동물에게 배우는 생존법, 동물들의 생존법을 모방해 현대인의 건강과 재난 대비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박쥐와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연구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새싹으로 만드는 숲
나무 속 부후 현상, 김우성의 생태 포럼에서는 나무의 내부 구조와 생장 과정을 탐구한다. 나무의 중심부가 비어 있는 이유와 나무가 어린 새싹에서부터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건조함이 만드는 숲
건조기후 향신료 숲, 건조한 지중해 기후에 적응한 향기로운 식물들을 소개하고, 이런 식물들의 2차 대사산물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종길의 남행(南行) 수중 탐사 ⑨ 데라완군도를 떠나며
2024-10-25 제종길 제종길 박사는 1993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양생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20년간 한국해양연구소에서 일했다. 2001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생태포럼 | 김우성 | 도토리가 만드는 참나무 숲
2 024-10-24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오늘 아침 산속에서 만난 도토리들입니다. 가을이에요.” “오! 아마도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의 도토리일 것 같네요.” “다람쥐 먹이 들고 왔는데, 저 혼나야 하나요?”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 님께서 숲에서 도토리를 주워 오셨는데 혹시나 다람쥐의 겨울 양식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모양입니다. 도토리에는 꽤 풍부한 양의 탄수화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단백질도 있고, 지방도 있습니다. 이 소중한 양분은 엄마 참나무가 숲의 바닥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야 할 새싹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입니다. 우리나라의 숲에는 도토리를 맺는 여섯 종의 참나무가 있습니다. 신갈, 떡갈, 졸참, 갈참, 굴참, 상수리나무입니다. 그 외에도 남부지방에는 상록성 참나무인 가시, 붉가시, 종가시, 개가시나무가 있습니다. 도토리들은 참나무의 종류에 따라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며, 나름의


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상)
2 024-10-10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늦었지만 빠르게 가을이 왔습니다.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추위에 약한 나무일까요? 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사시나무가 속한 포플러속(Populus)의 나무들은 북반구의 아열대지방부터 극지방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운 고위도의 내륙지방에도 살아가는 나무이니, 추위에 약한 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온몸을 떠는 모습의 상징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잎 뒷면에 잔털이 많아 잎의 앞면과 뒷면의 색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게다가 잎자루가 길고 납작해서 약한 바람에도 잎이 잘 흔들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시나무는 조용한 바람에도 모든 잎이 앞뒷면을 번갈아 보여주며 반짝이듯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사시나무의 잎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식물의 잎은 광합성을 하는


생태포럼 | 김우성 | 곰팡이와 나무가 함께 만드는 숲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인간의 삶을 떠받치듯, 땅속의 곰팡이는 초록의 숲을 떠받칩니다.


생태포럼 | 김우성 | 태양이 만드는 숲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2 024. 08. 08. 한 여름의 태양이 쏟아집니다. 나뭇잎들은 너무도 강렬하게 반짝여서 오랫동안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태양이 내리쬐는 길에는 걸어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늘을 찾아 나무 그늘 아래로 숨어듭니다. 사람들은 여름의 태양이 버거운데, 나무들은 밝고 뜨거운 빛을 찾아 위로 위로 자랍니다. 나무들은 태양이 뜨겁지 않은 걸까요? 나무들은 왜 태양을 향해 자라는 걸까요? 나무들은 오랜 진화의 역사를 통해 태양을 향해 자라는 일을 계속해 왔습니다. 태초의 생명체들은 개척자로서 광합성을 위한 공간을 찾아서, 새로운 틈새와 자원을 찾아서 물에서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비어 있는 모든 땅은 개척자들의 몫이었지만 그들은 가혹한 건조를 견뎌야 했습니다. 땅 위에서 물은 언제나 귀했습니다. 키가 작았던 개척자들은 조금이라도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습니다. 차지하는 땅의 넓이


생태포럼 | 김우성 | 비가 만드는 숲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2 024. 07. 18 비가 내립니다. 숲에 내리는 비는 나뭇잎을 적시고, 나뭇가지와 줄기를 적시고, 땅을 적십니다. 빗물은 땅속을 천천히 흘러 계곡을 채우고 더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비가 지나가고 나면 나무들은 젖은 땅에서 물을 빨아올려 잎으로 보내고, 잎에서는 광합성을 통해 나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포도당을 만들어 냅니다. 나무는 어디에 뿌리를 내릴까요?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립니다. 땅에 있는 물과 무기양분을 흡수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비가 매일 내리는 숲이 있다면 어떨까요? 나무는 굳이 땅에 뿌리를 내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땅이 아닌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려도 뿌리가 마를 즈음에는 다시 비가 내립니다. 열대우림에 가까운 동남아시아에 가보신 적이 있다면 가로수에 붙어 있는 착생식물(着生植物, epiphyte)들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나무의 줄기나 큰


이주화 이맘 |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하나님의 것들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유경 기자 2024-07-10 한국이슬람교의 유일한 이맘(‘이마마(앞)’이라는 말에서 유례, 예배를 인도하는 자라는 뜻으로 이슬람 지도자를 말함)이다. 샤리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슬람교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984년...


생태포럼 | 김우성 | 새가 만드는 숲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2 024. 07. 05 2012년 여름, 아내님과 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새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열대 기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새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꺄아아아아악!!” 커다란 새가 아내님의 어깨에 잔뜩 똥을 쌌습니다. 과일을 먹는 새였는지, 묽은 똥의 색은 과일처럼 붉고, 냄새도 과일향이 났습니다. 우리는 재빨리 과일똥을 닦아 냈고, 얼룩이나 냄새도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새들의 똥은 왜 우리의 똥과 다를까요? 인간의 똥에는 우리가 먹고, 분해하고, 흡수하고 남은 음식 찌꺼기 이외에도 소화효소의 일부와 장에 살고 있던 미생물들이 잔뜩 섞여 있습니다. 길고 꼼꼼한 소화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먹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잘 분해된 배설물이 배출됩니다. 하지만 새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새들은 날아다니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했습니다. 몸무게를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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