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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리포트12 ⑨ 대규모개발사업
대규모개발사업은 더 이상 지역 발전의 해법이 될 수 없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주민 참여와 숙의 민주주의, 자연 기반 해법과 분산형 대응이 진짜 대안이다.
![[사설] 동강 국립공원을 생각하며](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a99fce0ea0ee4ba1b2e2e8ed751a0222~mv2.avif/v1/fill/w_334,h_250,al_c,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c15d53_a99fce0ea0ee4ba1b2e2e8ed751a0222~mv2.webp)
![[사설] 동강 국립공원을 생각하며](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a99fce0ea0ee4ba1b2e2e8ed751a0222~mv2.avif/v1/fill/w_234,h_175,al_c,q_90,enc_avif,quality_auto/c15d53_a99fce0ea0ee4ba1b2e2e8ed751a0222~mv2.webp)
[사설] 동강 국립공원을 생각하며
동강국립공원을 생각하며: 강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
생태적, 기후적 가치를 지닌 강은 중요한 공간입니다. 특히 동강은 수많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과거 동강댐 건설을 막아낸 환경 운동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제 강은 산, 바다와 더불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야 할 때입니다. 이는 국제 사회의 보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4대강 사업과 같은 개발 정책을 막아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동강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하천 중심 국립공원이 되어 자연 보전의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블루카본 생태계로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국립공원 역할을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강은 미래 세대가 누릴 아름다운 자연이자, 기후 위기에 맞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수적인 공익적 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강을 사유하다 | 강, 다시 자연으로
기후 위기 시대, 한국은 댐 건설을 추진하며 자연을 통제하려 하는 반면 유럽은 댐 철거를 통해 강 복원에 나서는 등 상반된 물 정책을 펴고 있다. 최민욱, 염형철, 정수근, 김복연 네 필자는 플래닛03의 기사를 통해 '강'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4대강사업'을 되돌아보게 해 주었다. '개발' 중심의 물 정책에서 벗어나 강을 '문화'이자 '생명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새로운 물 관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4대강 사업의 아픈 경험을 통해 자연을 도구화하는 방식의 한계를 깨달은 지금, 강을 다시 사유하며 '강의 재자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