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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의 생태포럼 | 눈이 만드는 숲
겨울 눈속 숲 생태계, 겨울의 눈이 숲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눈은 토양의 온도와 수분을 조절하여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며, 특히 아고산대 숲과 제주도 구상나무 숲에서 그 역할이 크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도시가 만드는 숲
도시숲 조성과 효과, 도시 생태계 적응하는 야생생물, 도시숲이 만드는 공기 정화와 기후 조절 효과, 사람들의 휴식과 정서 함양 공간인 도시숲의 가치를 다루고 있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나무 껍질이 만드는 숲
자작나무 숲 생태 관리, 추운 북방 지역의 나무인 자작나무에 대해 소개합니다. 자작나무의 특징인 하얀 나무껍질과 그것이 숲에서 하는 역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자작나무 숲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다루고 있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산불이 만드는 숲(하)
산불피해지 숲 복원방법, 산불이 숲에 미치는 영향과 자연복원 및 인공조림을 통한 숲 복원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산불 피해 정도에 따른 복원 방법의 장단점과 실제 복원 사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산불이 만드는 숲(중)
산불 생태계 변화 과정, 산불이 숲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산불로부터 숲이 회복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산불은 파괴적일 수 있지만 때로는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산불이 만드는 숲(상)
2 024-12-26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헬리콥터의 프로펠러가 내는 소음과 진동에 사무실 창틀이 떨립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산불 진화 헬기가 사무실 앞 강에서 물을 긷고 있습니다. 헬기는 산불이 꺼질때까지 여러 차례 강을 오가며 물을 나릅니다. 2024년 12월 12일 낮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2만m2을 태우고, 3시간 3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등산객의 실수로 인한 산불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29%는 입산자 실화, 22%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시기적으로는 대부분 2월에서 5월 사이 봄에 발생하는데, 피해면적의 95%, 피해 건수의 57%가 봄철 산불이라고 합니다. 지난 2022년 봄, 우리는 울진 삼척 산불로 20,923ha의 숲을, 강릉 동해 산불로 4,015ha의 숲을 잃었습니다. 서울시의 면적이 60,525ha


김우성의 생태포럼 | 소금이 만드는 숲
맹그로브 해안숲 생태계, 따뜻한 남쪽나라의 맹그로브 숲을 소개하다. 맹그로브 숲은 소금기를 걸러내며 물에 잠긴 진흙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적응력을 보여준다. 맹그로브 숲은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이자 인간을 재해를 막아 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새싹으로 만드는 숲
나무 속 부후 현상, 김우성의 생태 포럼에서는 나무의 내부 구조와 생장 과정을 탐구한다. 나무의 중심부가 비어 있는 이유와 나무가 어린 새싹에서부터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과정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건조함이 만드는 숲
건조기후 향신료 숲, 건조한 지중해 기후에 적응한 향기로운 식물들을 소개하고, 이런 식물들의 2차 대사산물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줄기로 만드는 숲
대나무 생태 특징 이해하기, 대나무의 독특한 구조와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글이다. 대나무는 나무가 아닌 벼와 같은 풀이며, 땅속 줄기가 서로 연결되어 군락을 이룬다. 대나무를 옮겨심기 어려운 이유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뿌리로 만드는 숲
나무 뿌리 생태계 특성, 나무의 깊은 뿌리는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움싹을 통한 나무의 재생능력은 우리 삶에서도 시사점을 준다는 내용이다.


김우성의 생태포럼 | 생물다양성이 만드는 숲, 숲이 만드는 생물다양성(하)
2 024-11-14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다양한 종이 생태계 안에서 생태자리를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우리는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이라고 부릅니다. 연구자들은 생물다양성의 개념을 유전자, 종, 서식지 등 다양한 단계에서 이야기합니다. 유전자 다양성(gene diversity)은 한 종 안에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물은 다양한 유전자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질병에 저항하며, 종 전체의 건강을 유지(Yuji)합니다. 유전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먹는 바나나의 예를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먹는 바나나의 대부분은 ‘캐번디시’ 품종입니다. 캐번디시라는 단일 품종이 세계 여러 곳에서 널리 재배된다는 것은 바나나라는 종의 유전자 다양성이 극히 낮다는 의미입니다. 캐번디시 품종의 바나나는 파나마병이라는 곰팡이성 질병에 아주 취약합니다.


생태포럼 | 김우성 | 생물다양성이 만드는 숲, 숲이 만드는 생물다양성(상)
2 024-11-07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아빠, 백년숲 현관에 엄청 큰 거미가 거미줄을 쳤어!” “하하! 정원의 생물다양성이 사무실 안으로 확장되고 있네.” 백년숲의 정원에는 거미가 많습니다 백년숲을 찾는 손님들이 놀라지 않도록 거미는 조심스레 정원으로 돌려보내 줍니다. 우리는 숲과 가까이에서 살고, 숲과 가까이에서 일하는 삶을 꿈꿉니다. 또한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실내에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이 들어온다면 그 종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도시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종과의 공존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백년숲의 정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가고, 그 식물들을 찾는 벌과 나비, 박각시가 찾아옵니다. 한껏 익은 가을의 감나무를 찾는 직박구리와 박새, 곤줄박이, 동박새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가끔 길고양이가 정원 구석에서 볕을 쬐기도 합니다. 정원 구석에 간단한 음식물 쓰레기를


생태포럼 | 김우성 | 서늘함과 그늘이 만드는 숲
2 024-11-01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설악산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계절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산꼭대기에서 산 아래로 찾아옵니다. 나무들은 올해의 성장을 마무리할 준비를 합니다. 나무들은 줄기 또는 뿌리에 내년을 위한 양분을 저장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씨앗을 떨굽니다. 갈잎나무들은 겨울에 쓰지 않는 잎을 떨구고, 늘푸른나무들은 잎을 단 채로 긴 휴식에 들어갑니다. 숲의 겨울은 휴면의 계절이고, 죽음의 계절이며, 세대 전환의 계절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추운 지역의 숲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의 삶은 어떨까요? 모진 환경을 견뎌 내며 작고 구불구불하게 자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추운 러시아나 캐나다에는 크고 곧게 뻗은 상록성 침엽수들이 끝없이 펼쳐진 북방수림(北方樹林, boreal forest), 타이가(Taiga) 숲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이가 숲은 겨울이 길고 혹독하며, 여름이 짧습니다.


생태포럼 | 김우성 | 도토리가 만드는 참나무 숲
2 024-10-24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오늘 아침 산속에서 만난 도토리들입니다. 가을이에요.” “오! 아마도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의 도토리일 것 같네요.” “다람쥐 먹이 들고 왔는데, 저 혼나야 하나요?”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 님께서 숲에서 도토리를 주워 오셨는데 혹시나 다람쥐의 겨울 양식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모양입니다. 도토리에는 꽤 풍부한 양의 탄수화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단백질도 있고, 지방도 있습니다. 이 소중한 양분은 엄마 참나무가 숲의 바닥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야 할 새싹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입니다. 우리나라의 숲에는 도토리를 맺는 여섯 종의 참나무가 있습니다. 신갈, 떡갈, 졸참, 갈참, 굴참, 상수리나무입니다. 그 외에도 남부지방에는 상록성 참나무인 가시, 붉가시, 종가시, 개가시나무가 있습니다. 도토리들은 참나무의 종류에 따라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며, 나름의


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하)
2 024-10-17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탄소는 최대 4개까지 안정된 결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네?!” 탄소가 어떻게, 그리고 왜 4개의 안정된 결합을 만들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화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저 또한 화학을 깊이 다룰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비탈이나 최외곽전자 수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탄소가 4개의 결합을 만든다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탄소가 4개의 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CO)나 이산화탄소(CO 2 ), 메테인(CH 4 ) 또는 에테인(C 2 H 6 ), 그리고 포도당(C 6 H 12 O 6 )과 같은 다양한 구조의 분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탄소화합물은 1천만가지 이상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단백질처럼 무한대에 가까운 복잡성을 가진 구조를 만들


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상)
2 024-10-10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늦었지만 빠르게 가을이 왔습니다.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추위에 약한 나무일까요? 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사시나무가 속한 포플러속(Populus)의 나무들은 북반구의 아열대지방부터 극지방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운 고위도의 내륙지방에도 살아가는 나무이니, 추위에 약한 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온몸을 떠는 모습의 상징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잎 뒷면에 잔털이 많아 잎의 앞면과 뒷면의 색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게다가 잎자루가 길고 납작해서 약한 바람에도 잎이 잘 흔들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시나무는 조용한 바람에도 모든 잎이 앞뒷면을 번갈아 보여주며 반짝이듯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사시나무의 잎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식물의 잎은 광합성을 하는


생태포럼 | 김우성 | 디지털 세상에 만드는 숲
2 024-10-03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아빠, 새 덕후 영상 봐도 돼?” “물론이지. 하지만 더 좋은 건 우리 주변의 새를 너의 눈으로 직접 관찰하는 거란다.” 드론 카메라가 대자연의 모습을 고화질로 제공하다 자연을 기록하는 광학기기의 발달은 눈이 부십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매 순간 SNS를 통해 공유됩니다. 아마추어들을 위한 중급기 정도 카메라의 센서로 4K,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센서로 들어오는 정보 중 사람의 눈이라고 판단되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추적합니다. 새를 비롯한 동물의 눈을 추적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렌즈들은 빠르게 조용하고 빠르게 촛점을 잡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영상을 위한 짐벌은 매년 새 제품이 나옵니다. 짐벌이 달린 채 출시되는 영상용 카메라는 주머니에 들


생태포럼 | 김우성 | 질소가 만드는 숲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2 024. 09. 26.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끝나 가고 있습니다. 낮이 짧아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길어진 여름을 만끽하던 나무들이 바빠졌습니다. 급하게 찾아온 짧은 가을을 준비해야 합니다. 나무들은 천천히 초록을 거두어들이고 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나무는 왜 잎을 떨어뜨릴까요? 나무가 잎을 떨어뜨릴지 말지 결정하게 하는 인자는 대체로 온도와 물입니다. 온대 지방인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이 되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땅이 얼어붙으면 식물은 광합성에 필요한 물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비도 적게 오는 계절인 겨울에 말라죽지 않으려면 증산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을 소모하는 구조인 잎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추운 고위도 지방에는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상록성 침엽수림인 타이가 숲이 있습니다. 춥고 미생물의


생태포럼 | 김우성 | 곰팡이와 나무가 함께 만드는 숲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인간의 삶을 떠받치듯, 땅속의 곰팡이는 초록의 숲을 떠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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