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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동물 | ‘인간의 도시’라는 오래된 오해, 도시는 애초에 인간만의 공간이었던 적이 없다
도심 속 공원과 산책로에서 포착된 너구리와 길고양이의 모습은 동물 갈등이 아니라 도시의 공간 윤리를 드러낸다. 길고양이는 도시 내부에서 인간의 윤리적 태도를 묻는 존재이고, 너구리는 개발과 서식지 붕괴로 밀려난 결과다. 도시는 애초에 인간만의 공간이었던 적이 없지만, 우리는 그렇게 상상해왔다. 이 논란은 공존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를 어떻게 설계하고 누구를 구성원으로 인정할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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