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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포럼 | 김우성 | 생물다양성이 만드는 숲, 숲이 만드는 생물다양성(상)
2 024-11-07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아빠, 백년숲 현관에 엄청 큰 거미가 거미줄을 쳤어!” “하하! 정원의 생물다양성이 사무실 안으로 확장되고 있네.” 백년숲의 정원에는 거미가 많습니다 백년숲을 찾는 손님들이 놀라지 않도록 거미는 조심스레 정원으로 돌려보내 줍니다. 우리는 숲과 가까이에서 살고, 숲과 가까이에서 일하는 삶을 꿈꿉니다. 또한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실내에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이 들어온다면 그 종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도시에서 인간이 아닌 다른 종과의 공존은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백년숲의 정원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살아가고, 그 식물들을 찾는 벌과 나비, 박각시가 찾아옵니다. 한껏 익은 가을의 감나무를 찾는 직박구리와 박새, 곤줄박이, 동박새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가끔 길고양이가 정원 구석에서 볕을 쬐기도 합니다. 정원 구석에 간단한 음식물 쓰레기를


어스파머 | 이지현 뭐하농 농부 | 작물, 동물, 사람, 그 모두의 밭
함께 모여 자연과 농작물, 동물을 돌보며 농부의 삶을 살아간다. 함께 땀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제철 채소로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먹는다. 자연 순환 생태계를 지키며 행복한 농라이프를 만들어가는 '뭐하농' 이지현대표이야기


법으로 지정된 '산림 보호 지역', 누가 훼손하고 있나
보호지역 산림훼손 실태, 법으로 지정된 '산림 보호 지역'의 훼손 실태를 국제 환경단체가 폭로했다. 정부의 개발 사업으로 보호지역이 훼손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생태포럼 | 김우성 | 서늘함과 그늘이 만드는 숲
2 024-11-01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설악산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추운 계절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산꼭대기에서 산 아래로 찾아옵니다. 나무들은 올해의 성장을 마무리할 준비를 합니다. 나무들은 줄기 또는 뿌리에 내년을 위한 양분을 저장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씨앗을 떨굽니다. 갈잎나무들은 겨울에 쓰지 않는 잎을 떨구고, 늘푸른나무들은 잎을 단 채로 긴 휴식에 들어갑니다. 숲의 겨울은 휴면의 계절이고, 죽음의 계절이며, 세대 전환의 계절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추운 지역의 숲에서 살아가는 나무들의 삶은 어떨까요? 모진 환경을 견뎌 내며 작고 구불구불하게 자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추운 러시아나 캐나다에는 크고 곧게 뻗은 상록성 침엽수들이 끝없이 펼쳐진 북방수림(北方樹林, boreal forest), 타이가(Taiga) 숲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이가 숲은 겨울이 길고 혹독하며, 여름이 짧습니다.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 슬로푸드 시니어 시대
생태적 삶이 절실한 시대, 장수 할머니들의 생태적 살림의 지혜를 배우는 '장수발효연구회' 박진희 2024-10-31 박진희 로컬의 지속가능성 활동가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 초록누리 협동조합의 이사장 역임 한국농어민신문,...
![[연대요청] 한국환경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 백지화하라!' 영상 배포](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eef045019e464c00aa2df267e1fff643~mv2.webp/v1/fill/w_334,h_250,al_c,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c15d53_eef045019e464c00aa2df267e1fff643~mv2.webp)
![[연대요청] 한국환경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 백지화하라!' 영상 배포](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eef045019e464c00aa2df267e1fff643~mv2.webp/v1/fill/w_234,h_175,al_c,q_90,enc_avif,quality_auto/c15d53_eef045019e464c00aa2df267e1fff643~mv2.webp)
[연대요청] 한국환경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 백지화하라!' 영상 배포
2024-10-24 박성미 기자 국내 45개 환경단체의 연대기구인 '한국환경회의'는 지난 2024년 9월 26일(목) 양양군청 앞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30여 분간 침묵시위가 이어졌다. 개발 사업이...


생태포럼 | 김우성 | 도토리가 만드는 참나무 숲
2 024-10-24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오늘 아침 산속에서 만난 도토리들입니다. 가을이에요.” “오! 아마도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의 도토리일 것 같네요.” “다람쥐 먹이 들고 왔는데, 저 혼나야 하나요?”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 님께서 숲에서 도토리를 주워 오셨는데 혹시나 다람쥐의 겨울 양식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모양입니다. 도토리에는 꽤 풍부한 양의 탄수화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적은 양이지만 단백질도 있고, 지방도 있습니다. 이 소중한 양분은 엄마 참나무가 숲의 바닥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야 할 새싹들을 위해 준비한 도시락입니다. 우리나라의 숲에는 도토리를 맺는 여섯 종의 참나무가 있습니다. 신갈, 떡갈, 졸참, 갈참, 굴참, 상수리나무입니다. 그 외에도 남부지방에는 상록성 참나무인 가시, 붉가시, 종가시, 개가시나무가 있습니다. 도토리들은 참나무의 종류에 따라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며, 나름의


어스파머 | 이상린 고양찬우물농장 농부 | 기후위기 시대, 소농으로 살아가기 위해
2024-10-25 이상린 / 고양찬우물농장 농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 인근에 있는 고양찬우물농장에서 농사합니다. 늦깍기 농부로 직거래로 도심 인근 채소이웃과 노지 채소를 나눕니다. 민간시민농장에서 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폭염 더위로...


이상호 | 생태국가 독일을 가다④ | 국립공원 검은 숲(Black Forest National Park)
2024-10-24 이상호 이상호 박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정책보좌관, 민주노총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어스파머 | 배이슬 이든농장 농부 | 기후위기를 마주하는 지혜와 가르침②
2024-10-18 배이슬 / 이든농장 농부 / 한국퍼머컬처네트워크 공동대표활동가 / 진안생태텃밭강사 교육의 본질인 자립의 시작은 ‘농’으로부터, 농업의 구조적 문제는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름이 가지는 다양성과 풍요로움이...


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하)
2 024-10-17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탄소는 최대 4개까지 안정된 결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네?!” 탄소가 어떻게, 그리고 왜 4개의 안정된 결합을 만들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화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저 또한 화학을 깊이 다룰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비탈이나 최외곽전자 수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탄소가 4개의 결합을 만든다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탄소가 4개의 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CO)나 이산화탄소(CO 2 ), 메테인(CH 4 ) 또는 에테인(C 2 H 6 ), 그리고 포도당(C 6 H 12 O 6 )과 같은 다양한 구조의 분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탄소화합물은 1천만가지 이상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단백질처럼 무한대에 가까운 복잡성을 가진 구조를 만들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 생태와 산업의 경계선, 아쿠아컬쳐와 아쿠아포닉스
박진희 2024-10-18 박진희 로컬의 지속가능성 활동가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 초록누리 협동조합의 이사장 역임 한국농어민신문,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이야기] 연재 도시 텃밭으로 수경재배가 소개되다니 15년 전 농촌으로...


안병진ㅣ'공적 지식인'으로서의 삶
2024-10-18 황희정 기자 안병진 은 현재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강대학교 사회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뉴스쿨 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어스파머 | 배이슬 이든농장 농부 | 기후위기를 마주하는 지혜와 가르침①
2024-10-11 배이슬 / 이든농장 농부 / 한국퍼머컬처네트워크 공동대표활동가 / 진안생태텃밭강사 교육의 본질인 자립의 시작은 ‘농’으로부터, 농업의 구조적 문제는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름이 가지는 다양성과 풍요로움이...


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상)
2 024-10-10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늦었지만 빠르게 가을이 왔습니다.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추위에 약한 나무일까요? 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사시나무가 속한 포플러속(Populus)의 나무들은 북반구의 아열대지방부터 극지방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운 고위도의 내륙지방에도 살아가는 나무이니, 추위에 약한 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온몸을 떠는 모습의 상징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잎 뒷면에 잔털이 많아 잎의 앞면과 뒷면의 색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게다가 잎자루가 길고 납작해서 약한 바람에도 잎이 잘 흔들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시나무는 조용한 바람에도 모든 잎이 앞뒷면을 번갈아 보여주며 반짝이듯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사시나무의 잎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식물의 잎은 광합성을 하는


이상호 | 생태국가 독일을 가다 ③ 태양 도시 프라이부르크(Sonnenstadt Freiburg)
2024-10-08 이상호 이상호 박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정책보좌관, 민주노총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 백두대간과 다락논, 그리고 배추
박진희 2024-10-04 박진희 로컬의 지속가능성 활동가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 초록누리 협동조합의 이사장 역임 한국농어민신문,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이야기] 연재 배추가 줄지은 산에 가면 지금은 산자락에 살아서 산에 대한...


생태포럼 | 김우성 | 디지털 세상에 만드는 숲
2 024-10-03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아빠, 새 덕후 영상 봐도 돼?” “물론이지. 하지만 더 좋은 건 우리 주변의 새를 너의 눈으로 직접 관찰하는 거란다.” 드론 카메라가 대자연의 모습을 고화질로 제공하다 자연을 기록하는 광학기기의 발달은 눈이 부십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매 순간 SNS를 통해 공유됩니다. 아마추어들을 위한 중급기 정도 카메라의 센서로 4K,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센서로 들어오는 정보 중 사람의 눈이라고 판단되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추적합니다. 새를 비롯한 동물의 눈을 추적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렌즈들은 빠르게 조용하고 빠르게 촛점을 잡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영상을 위한 짐벌은 매년 새 제품이 나옵니다. 짐벌이 달린 채 출시되는 영상용 카메라는 주머니에 들


기획 | 식물에 대한 발견, 식물사회가 회복되어야
황희정 기자 2024-10-04 식물이 인간을 강력하게 키우다 원시시대에 인간은 야생의 식물을 먹으며 생존했다. 약 1만 년 전부터 인간은 사는 곳 주변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농업혁명'으로 인류사를 바꿔 놓았다. 인간은 생존에...


이영숙 | 식물의 사회생활, 식물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다
황희정 기자 2024-10-04 이영숙 교수는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박사 과정 후 1년간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원 근무했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