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국가기록원 산림녹화 온라인 기념관…산림녹화의 전 과정 한눈에 볼 수 있어

  • 20시간 전
  • 2분 분량

2026-04-03 김사름 기자

국가기록원이 ‘세계가 주목한 푸른 숲, 대한민국 산림녹화’라는 타이틀로 한국의 산림녹화 온라인 기록관을 개편해 지난 2025년 12월 공개했다. 전후 황폐한 국토를 복구한 과정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의미를 함께 보여 주고 있다. 법령과 공문서, 사진, 영상 등 9619건의 기록은 식목일을 맞아 숲의 회복이 곧 국토 복원과 공동체 실천의 역사였음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숲의 회복은 국토 복원과 공동체 실천의 역사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산림녹화' 온라인 기록관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사업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법령, 공문서, 사진, 동영상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후 한국 사회가 어떻게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바꿔냈는지를 보여 주는 집합 기록물이다.


콘텐츠의 이름은 ‘세계가 주목한 푸른 숲, 대한민국 산림녹화’다. 콘텐츠는 산림녹화의 전 과정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산림녹화 개요와 배경’, ‘추진 과정과 주요 성과’, ‘유네스코 등재’ 등 세 축으로 구성됐다.


전쟁과 땔감 채취, 화전, 도벌 등으로 산림이 어떻게 황폐화됐는지를 사진과 동영상 기록으로 보여 주고, 1970~1980년대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부터 제3차 계획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법·제도 정비와 조직 개편, 새마을운동과 연계한 대규모 산림녹화사업의 흐름도 함께 담았다.


유네스코 등재 배경과 과정, 등재 의의뿐만 아니라 시대별·주제별·소장처별·기록유형별로 구성된 500여 건의 주요 등재기록물 원문도 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민둥산에서 푸른 산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주요 사안을 연표 형식으로 정리해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이용 증가에 맞춘 화면 설계로 접근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개인 등이 소장한 공문서와 관보, 대장, 사진, 녹음, 동영상, 간행물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록 접근성을 높였다.


12월에 추가된 기록물 중 1931년 조선총독부 임야통계는 일제강점기 산림자원 전반의 통계를 담고 있고, 1948년 군정법령 제10호는 매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한 문서다. 또 1951년 전쟁 시기 포탄 공격으로 황폐해진 산림 사진은 전후 복구의 출발점이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보여 준다. 1973년 제28회 식목일 기념행사 계획과 제1차 치산녹화 10년 계획 보고 시 대통령 지시사항 문서는 당시 정부가 산림녹화를 어떻게 국가적 과제로 밀어붙였는지를 드러낸다.


주요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에는 1965년 치산7개년계획, 1972년 산림개발법 제정, 1973년 산림청의 내무부 이관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1973년 국토녹화 10개년 계획, 1977년 영일지구 사방사업 완료 보고, 1964년 지리산 도벌 사건, 1965년 목동리 산림계 사진첩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록은 정책 수립과 법제화, 행정조직 개편, 현장 사업, 주민 참여의 흔적을 함께 담고 있어 산림녹화가 단순한 조림사업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한 장기 복원 프로젝트였음을 보여 준다.


국가기록원과 산림청은 산림녹화 기록을 단지 과거의 성과로만 남겨두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공공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산림청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국형 산림복원모델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고, 국가기록원은 국민이 산림녹화의 전 과정과 성과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은 기록물을 폭넓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후 복구의 기록이자 오늘의 환경 거버넌스 자료인 산림녹화 기록물은, 기후위기 시대 한국 사회가 국토를 어떻게 회복하고 관리해 왔는지를 다시 묻게 한다. 식목일이 단순한 나무심기 행사가 아니라 국토 복원과 공동체 실천의 역사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기록콘텐츠 개편은 과거를 보존하는 일을 넘어 현재의 의미를 새롭게 환기하는 작업으로 읽힌다.

댓글

별점 5점 중 0점을 주었습니다.
등록된 평점 없음

평점 추가

ㅇㅇㅇ

회원님을 위한 AI 추천 기사

loading.jpg

AI가 추천 기사를
선별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추천 기사를
선별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추천 기사를
선별중입니다...

유저별 AI 맞춤 기사 추천 서비스

로그인한 유저분들께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이 기사를 읽은 회원

​로그인한 유저들에게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로그인 후에 이용 가능합니다.

이 기사를 읽은 회원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유저 찾는중..

​로그인한 유저분들께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유저별 AI 맞춤
기사 추천 서비스

로그인한 유저분들께만
제공되는 기능입니다.

​ㅇㅇㅇ

회원님을 위한 AI 추천 기사

loading.jpg

AI가 기사를 선별하는 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기사를 선별하는 중입니다...

loading.jpg

AI가 기사를 선별하는 중입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