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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넷03] 목포MBC | 지역마다 '섬 축제' 붐 …"서남해안도 뛰어든다"

  • 19시간 전
  • 2분 분량

2026-03-20 목포MBC 박혜진 기자

전남 서남해안 5개 지자체가 일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벤치마킹해 '서남해안 섬벨트 트리엔날레' 개최를 추진한다. 여수 섬박람회, 충남 섬 비엔날레 등과의 차별화가 성공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50만 관광객을 끌어 모은, 일본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벤치마킹


3월 13일 해남에서는 목포와 완도 등 5개 지자체가 모여 '서남해안 섬벨트 트리엔날레'를 개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전국 섬 40%가 몰린 서남해안권에서도 정기적인 섬 행사를 통해 섬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인데요. 여수 섬박람회와 충남 섬 비엔날레 등 굵직한 행사들이 이미 추진되고 있어 차별화 전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일본 세토내해 주변 섬을 무대로 3년에 한 번 열리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지역 섬 10곳이 연계하고 세계적인 예술 작품들을 전시해 전세계 관광객 50만여 명을 끌어 모으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예전에는) 바다 보러 오거나 낚시하러 오는 정도밖에 손님이 없었어요. (프로젝트 이후에) 외부에서 새롭게 들어오신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이시이 타이가, 일본 나오시마 주민)


이 성공 사례를 전남 서남해안 5개 지자체가 함께 벤치마킹하기로 손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전체 섬의 약 40%가 몰려있는 만큼 섬의 생태와 문화 자원을 예술과 결합한 새로운 축제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소리, 컬러 등 섬마다 개성을 입혀 붐업시켜야


"섬이 많다는 것은 각 섬마다 개성이 있어서 그 개성을 방문객들에게 잘 전달만 할 수 있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마타키 데쓰유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실행위원회)


일본처럼 목포와 해남 등 5개 지자체를 연계해 3년에 한 번 행사를 열어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이미 대형 섬 행사들이 추진되고 있어 차별화 전략이 관건으로 꼽힙니다. 올해는 예산 1,700억 원 규모의 여수 섬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고, 충남에서도 섬 비엔날레 정기 개최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진도 같은 경우에 소리나 이런 예술 같은 것들을 하고 신안 같은 경우에는 컬러 이런 부분들을 입혀서 섬이 가지고 있는 매력 자원들을 더 붐업시키는.."(임후성 선임, 한국섬진흥원 진흥사업팀)


잇따라 생겨나는 각 지역들의 섬 관련 행사 사이에서 서남해안 섬만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어떻게 만들어 낼 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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