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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농업 | 위험수위 넘은 식량 자급, 농업을 국가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주요 곡물의 80%를 해외에 의존하는 구조다. 기후위기와 국제 공급망 불안정이 겹치면서 식량안보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수입선 다변화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


기후위기와 농업 |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 5년 사이에 30배 증가, 기후 충격에 적응해야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 농경지가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농업 현장에는 아열대 과일과 작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기후 조건을 전제로 구축된 관행 농업 방식은 잦아진 이상기후 앞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더 이상 변화를 미룰 수 없다는 인식 속에서, 기후 변동성을 억지로 통제하려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변화된 환경에 맞춰가는 ‘적응’ 전략이 한국 농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급격한 농경지 남방화에 대응해 한국 농업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사이트]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 대한민국 식량의 미래, 지금 놓치면 다시 설계할 기회조차 없어져](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eb2979fdc5e84a2cbcf3c677768b0cfb~mv2.jpg/v1/fill/w_334,h_250,fp_0.50_0.50,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c15d53_eb2979fdc5e84a2cbcf3c677768b0cfb~mv2.webp)
![[인사이트]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 대한민국 식량의 미래, 지금 놓치면 다시 설계할 기회조차 없어져](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eb2979fdc5e84a2cbcf3c677768b0cfb~mv2.jpg/v1/fill/w_234,h_175,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c15d53_eb2979fdc5e84a2cbcf3c677768b0cfb~mv2.webp)
[인사이트]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 대한민국 식량의 미래, 지금 놓치면 다시 설계할 기회조차 없어져
한국 농업은 오랫동안 농민 보호 중심으로 이해되면서 산업적 기반과 식량안보 체계로서의 역할을 상실해 왔다.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사과 일소 피해, 배추·무 병해 확산, 벼 등숙률 저하 등 구조적 취약성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정밀농업이 해법처럼 보이지만 규모, 기술 기업 생태계, 데이터 인프라 등 필수 기반이 부족해 작동하기 어렵다. 고령화와 휴경지 증가로 생산 기반이 빠르게 축소되는 가운데 규모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 재편이 시급하다. 지금 이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는 식량 시스템을 다시 설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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