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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X 본격화…재정·세제·금융·규제 총동원

  • 9시간 전
  • 3분 분량

2026-03-10 김사름 기자

정부는 지난 2026년 1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을 성장 전략으로 연결하는 ‘K-GX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환원제철 실증, 수소·전기차 보급, 열에너지 전기화 등 주요 부문의 녹색전환 방향과 함께 재정·세제·금융·규제 패키지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산업계 건의를 적극 수렴해 올해 상반기 내 K-GX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6년 1월 28일 민관합동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추진단이 출범했다. 사진_김성환 장관 블로그
2026년 1월 28일 민관합동 대한민국 녹색전환(K-GX)추진단이 출범했다. 사진_김성환 장관 블로그

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대한민국 녹색 대전환 본격 시동


정부가 2035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성장 전략과 연결하는 ‘K-GX(Green Transformation, 녹색전환)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관계 부처와 산업계가 함께하는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재생에너지·수소·전기차·열에너지 전기화·가축분뇨 에너지화·임목산업 활성화 등 주요 부문의 녹색전환 방향과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 부처, 주요 산업 협·단체와 합동으로 ‘K-GX 전략’ 수립을 위한 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 노력을 우리 경제의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K-GX 전략 수립 과정에서 정책 논의를 주도하고,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정부, 상반기 내 ‘K-GX 전략’ 발표 예고…“국가 경쟁력·경제 대도약 원동력으로”


정부가 1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을 성장 전략으로 연결하는 ‘K-GX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사진 재정경제부 블로그
정부가 1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을 성장 전략으로 연결하는 ‘K-GX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사진 재정경제부 블로그

이날 출범식에서는 K-GX 전략 수립 방향과 추진단 운영 계획이 공유됐으며, 민간 협의체 건의 사항을 정책과제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정부는 추진단 운영을 통해 업계 건의를 적극 수렴해 올해 상반기 안에 K-GX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내에는 전략 수립과 이행을 뒷받침할 전담 부서도 설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주요 녹색전환 방향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수소환원제철 실증, 수소·전기차의 획기적 보급, 열에너지의 전기화, 가축 분뇨의 에너지화, 임목산업 활성화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기술 개발, 인증·표준 마련, 금융 및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패키지 지원 방안과 정의로운 전환 구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제적 녹색전환(GX)은 국가의 명운이 달린 핵심 아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민간 협의체 건의 사항 발표를 통해, 회원사 가운데 72%가 한국판 GX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K-GX 전략이 산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기회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제조업 중심의 우리 경제에 있어 선제적 녹색전환(GX)은 국가의 명운이 달린 핵심 아젠다”라며 “K-GX 전략이 미래 국가경쟁력과 경제 대도약의 원동력이 되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모두가 GX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과 함께해 GX가 지역 성장의 핵심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모두발언에서 “K-GX 전략의 목적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녹색전환과 함께 우리 기업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내고,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기술개발, 재정, 금융, 세제 등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의 탈탄소 성장지향형 대전환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K-GX는 에너지·철강·화학·교통·건물·농축산을 아우르는 산업 재설계의 성격


이번 추진단 출범은 녹색전환을 비용이 아니라 성장과 산업경쟁력의 기회로 연결하겠다는 정부의 방향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과 에너지 다소비 산업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에서 녹색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과제이며, K-GX는 에너지·철강·화학·교통·건물·농축산을 아우르는 산업 재설계의 성격을 띤다.


최근 국제 환경이 기후를 넘어 산업·통상·기술 패권과 맞물려 재편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K-GX는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익과 산업경쟁력을 지킬 실행 전략으로 구체화돼야 한다. 정부가 재정·세제·금융·규제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K-GX의 향후 성패는 2035 NDC 이행을 산업 성장과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상반기 내 전략 발표를 통해 녹색전환을 미래 국가경쟁력과 경제 도약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관합동 추진단이 산업계의 요구를 얼마나 구체적 정책 과제로 연결해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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