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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5년 항공 탄소배출량 약 42만 톤 감축

  • 3월 6일
  • 3분 분량

2026-02-27 김사름 기자

대한항공이 2025년 항공기 운항 탄소 배출을 전년 대비 42만톤(3.3%) 줄였다고 밝혔다. 운항 편수는 2.6% 늘었는데도 배출이 감소해, 신기재 전환과 항로·속도·중량 최적화 같은 ‘운영 효율’이 감축 수단으로 작동했음을 보여 준다. 연료 데이터의 디지털화와 AI 적용은 감축의 ‘정밀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다만 항공의 기후 영향(비CO₂ 포함)은 약 4%에 이르는 만큼, 2027년 SAF 혼합 의무화 로드맵과 결합한 ‘연료 전환’이 다음 단계 과제로 남는다.


운항은 늘었는데 배출은 줄었다


지난 2026년 2월 27일 대한항공은 2025년도 한 해 동안 항공기 운항 중 탄소 배출량이 전년보다 42만톤(t)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최근 개최한 2026년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1~12월 자사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은 총 1218만 4169톤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인 2024년 한 해 총 탄소 배출량 총 1260만 4224톤보다 42만 55톤(3.3%)을 줄인 성과다. 특히 2025년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상황임에도 총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2025년 대한항공 항공기 총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중 탄소 배출량은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 배출 계수를 곱한 값으로 환산한다. 운항 편수는 2.6% 늘었는데도 배출량이 감소했다는 점에서, ‘신기재 교체’와 ‘운영(Operational) 효율’이 기업 탄소 감축의 실질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고효율 기종 중심의 전환이 연료 효율 개선으로 이어져


대한항공은 감축 요인으로 신기재(고효율 기종) 운항 확대, 경제 운항 속도 최적화, 최단 비행 경로 확보, 탑재 중량 예측 정확도 향상,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지상 APU(보조동력장치) 가동 최소화, 엔진 세척·정밀 조정 등을 제시한다.


2017년 이후 도입 기재의 운항 비중이 2025년 전체 편수의 41.6%에 달한다고 밝히며, 보잉 787-9·10, 에어버스 A350·A321neo 등 고효율 기종 중심의 전환이 연료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매 분기 연료관리위원회를 열어 탄소 저감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직원 포상과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현장 참여를 끌어올리고 있다.


데이터 품질이 감축 성과를 좌우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연료 관리 데이터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적용이다. 대한항공은 수기로 작성하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 기반 처리 기술을 도입해, 탑재물(예: 기내 식수)량 조정과 수하물 중량 예측 정밀도를 높였다.


이 가운데 AI로 여객 수하물 중량을 예측하는 기술은 ‘2025년 지속가능 항공 챌린지(The Aviation Challenge)’에서 ‘Data Insight & Pioneer’ 부문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대회는 스카이팀(SkyTeam)이 주관했다.


기후 대응이 “의지”를 넘어 “측정·예측·검증”의 문제로 바뀌는 상황에서, 항공처럼 연료가 곧 비용이자 배출인 산업에서는 데이터 품질이 감축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항공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비중은 약 4%


국제에너지기구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23년 항공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CO₂’ 배출의 2.5%를 차지한다. 항공은 CO₂만 배출하는 산업이 아니다. 항공기가 고도 상공에서 만드는 비행운(응결운) 등 비(非)CO₂까지 고려하면, 항공이 미치는 기후 영향은 크다. Our World in Data는 이러한 비CO₂ 영향을 포함할 경우 항공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비중은 약 4%에 이른다.


대한항공의 42만 톤을 감축한 것은 숫자보다 가능성을 보여 준다. 항공 산업에서 운항 횟수가 늘 때 절대 배출을 줄인 사례는 흔치 않다.  대한항공은 운영의 미세 조정이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 줬다.


연료 자체를 바꾸는 SAF 전환이 ‘다음 단계’


항공업계의 중장기 과제는 연료 자체를 바꾸는 SAF(지속가능항공유, Sustainable Aviation Fuel) 전환이다. 정부는 2025년 9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SAF 혼합의무화제도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2027년 혼합 의무비율 1%를 시작으로, 2030년 3~5%, 2035년 7~10% 수준으로 단계 상향한다는 구상이다.


항공사의 탄소감축은 결국 두 축으로 당장 가능한 운영 효율(속도·항로·중량·정비·지상 운영 등)로 ‘절대 배출’을 절감하는 방식과 SAF 같은 연료 전환으로 ‘배출 계수’를 낮추는 방식이다.


대한항공 사례는 첫 번째 축인 운영의 미세 조정이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 줬다. 여기에 2027년 이후 SAF 혼합 의무가 시작되고 비율이 올라가는 구간에서 운영 효율의 성과가 연료 전환과 결합될 때 감축이 유의미해진다. 결국 연료의 전환이 따라붙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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