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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넷03] 목포MBC | "떠나지 말고 쭉 사셔요"..마을 하나를 실버타운으로

  • 2일 전
  • 2분 분량

2026-04-24 목포MBC 안준호 기자

고령화율이 44%인 영암군에서 '마을 실버타운 협동조합'을 고안했다.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이나 자녀가 있는 도시로 떠나지 않고도 마을 안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자생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나이 먹어도, 이 마을을 뜨기가 싫어요"


고령화된 농촌 마을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는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과제입니다. 늘어가는 노인 인구와 빈집을 활용하기 위해 마을 전체를 '실버타운'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이 나왔습니다.


집 입구를 가로막은 커다란 트랙터 한 대.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이 집에는 적막만이 남았습니다. 전남 영암군에 있는 이 마을의 인구는 71명.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35명으로 두 명 중 한 명이 노인입니다.


사람 발길이 뜸해진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어르신들. 이들의 소망은 지금 이 마을에서 끝까지 사는 겁니다.


"이 마을이 정이 들어서 마을에서만 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은 나이 잡수면 자기 고향으로 간다고 해도 나는 뜨기가 싫어요. 이 마을을.."(박인서, 영암군 송산마을 주민)


영암군 전체 면 지역의 고령화율은 44% 이상으로 삼호읍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살아온 마을에서 요양하는, '마을 실버타운 협동조합'


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마을 단위로 지속가능한 자립형 복지체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영암군은 '마을 실버타운 협동조합'을 고안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이나 자녀가 있는 도시로 떠나지 않고도 마을 안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자생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사업 공모에 선정돼 5억 원의 사업비도 우선 확보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역에서 발굴할 수 있는 사회연대경제 사업들을 제시를 해 가지고 성과가 있으면 이걸 다시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에서 이 사업을 공모를 했고요."(박상문, 영암군 사회적일자리팀장)


마을의 중장년층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어르신 돌봄에 참여하고, 조합비와 태양광 에너지 발전 등 수익 등으로 급식비와 복지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빈 집'을 활용한 정주 돌봄


핵심 자원은 방치된 '빈 집'입니다. 빈 집을 리모델링해 정주 돌봄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의료 지원 공간으로 활용하고, 외지인을 위한 체험형 농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 공간으로도 탈바꿈시킬 방침입니다.


"요양보호사부터 비롯해서 간호사나 이런 분들이 상주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활용하는 것. 또 하나는 빈집이 어떤 카페나 이런 형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김용환, 영암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영암군은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마을 실버타운 협동조합'의 시범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프더라도 고향을 떠나지 않고 마을에서 돌봄을 받으며 살아가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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