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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만의 기후테크와 주식ㅣ③ RE100 전쟁: 누가 에너지를 지배하는가?

2025-07-25 유성만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국내 기업들으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부터 발전소 건설, 전력 소매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씨에스윈드는 세계 최대의 풍력 타워 제조사로서 최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으로, 에코프로는 에너지 저장 및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2차전지 양극재와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SDN과 신성이엔지는 각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반과 태양광 모듈 및 친환경 인프라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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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만 리딩투자증권 기업분석 애널리스트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및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BIT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에서 약 10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근무했고,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CSO(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4월부터 리딩투자증권에서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이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리서치에 중점을 두고, 산업 및 기업을 분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편집자주] 기후위기에 대응하거나 적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새로운 솔루션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정부 정책에 맞춰 기업환경을 혁신하려고 노력합니다. 탄소 배출권(ETS), 에너지 저장기술(ESS), RE100, REDD+, 도시 자연화, AI 기술 등 분야에 뛰어든 기업들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투자자들의 반응과 동향, 전망을 주식시장이란 프리즘으로 살펴봅니다.


지난 기사


RE100,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점


최근 글로벌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운동을 넘어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애플과 구글 등 2025년 기준 400여 개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며 2050년까지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리면서, RE100은 이제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누가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가?


이 흐름에 따라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은 기존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데이터 관리 기업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부터 발전소 건설, 전력 소매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최대의 풍력 타워 제조사로서 베스타스와 지멘스 등 글로벌 터빈 제조사에 1만3천기 이상의 풍력 타워를 공급했고, 최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에너지 저장 및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는 에코프로가 2차전지 양극재와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친환경 소재, 대기오염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여 RE100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SDN신성이엔지 같은 기업들은 각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반과 태양광 모듈 및 친환경 인프라를 공급하며 RE100 달성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0월 29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CSWIND)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치될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해상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사진_씨에스윈드
2024년 10월 29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CSWIND)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치될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 해상풍력타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사진_씨에스윈드
에코프로는 2차전지 양극재와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_에코프로 브로쉬어
에코프로는 2차전지 양극재와 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_에코프로 브로쉬어

고효율 저장, AI 관리 시스템, 현지 생산 기지 구축, 맞춤형 솔루션


RE100을 둘러싼 에너지 패권 경쟁은 여러 차원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먼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같은 고효율 저장 기술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ALBMS 등)을 통한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같은 세금과 보조금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에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려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도 뜨겁다. 또한, ESS를 활용한 전력 거래나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활발하다.


RE100 전쟁의 미래: 에너지 주권의 재편


결론적으로 RE100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에너지 주권을 둘러싼 국가 간, 기업 간의 전면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서 2030년은 ESS와 재생에너지 시장의 '빅뱅' 시기로, 기술 혁신과 공급망 확장, 정책 수혜를 통해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이 재편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전기차,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로 ESS와 재생에너지가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는 이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RE100 전쟁'의 승자가 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용어 설명

RE100(Renewable Energy 100%)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ESS(에너지 저장 장치)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

ALBMS AI기반 리튬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배터리 효율·수명 극대화 및 위험 감지

1 comentá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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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kim
5일 전

주제에 비해 글이 좀 짧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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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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