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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매달 15일 ‘기후 실천의 날’ 운영…탄소중립, 선언에서 생활 실천으로

  • 2일 전
  • 2분 분량

2026-03-20 김사름 기자

인천시가 매달 15일을 ‘1.5°C 기후 실천의 날’로 정하고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나섰다. 지역공동체 실천단, 탄소중립포인트제, 학교 컨설팅까지 생활 현장 전반을 연결한 이번 정책은 탄소중립을 선언이 아닌 일상 행동으로 옮기려는 시도다. 인천의 실험이 지방정부형 생활 탄소중립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가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에 나섰다. 매달 15일을 ‘인천 1.5°C 기후 실천의 날’로 운영하고, 지역공동체·학교·인센티브 제도를 연결해 생활 속 탄소중립 참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가 제시한 이번 사업은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생활 영역으로 구체화하는 실행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천시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시민 참여 기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4개 축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참여 활성화 △맞춤형 교육 강화 △홍보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매달 15일을 고정해 운영하는 ‘인천 1.5°C 기후 실천의 날’이다. 시는 이 날마다 월별 탄소중립 중점 실천 과제를 안내하고, 버스 정보 안내기·광역버스·축구장 전광판 등 시민이 자주 드나드는 공간에서 홍보 영상을 송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탄소중립을 대규모 산업 전환의 문제로만 남겨 두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 행동도 바꿔 보자는 시도이다. 실제로 인천시는 같은 자료에서 아파트와 단체 등 25개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기후 행동 실천단’을 운영해 시민 주도의 실천 활동을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이 시민의 행동 변화를 직접 일으키기보다, 생활권 공동체를 매개로 한 확산 구조를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이는 ‘시민 실천’을 4대 정책 방향 가운데 하나로 둔 인천시의 기존 탄소중립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다.


인센티브 제도는 참여를 제도로 옮기는 장치다. 인천시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해 가정과 상업 시설이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가운데 1개 이상 항목에서 5% 이상 절감하면 상·하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자동차 주행거리를 10% 이상 줄인 차량에는 연 1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누리집이나 군과 구의 환경 관련 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이 제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제도이다.


학교를 통한 실천 확산도 포함됐다. 인천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0개 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학교 컨설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온실가스 진단 체크리스트 작성과 생활 속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탄소중립을 단순 홍보가 아니라 교육과 생활습관 형성의 문제로 다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학생 대상 사업은 학교 안 교육에 그치지 않고 가정 내 실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있다. 다만 그 효과는 실제 참여하는 학교가 얼마나 늘지와 그에 따른 후속 평가가 이뤄져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의 관건은 ‘홍보의 반복’이 아니라 ‘행동 변화의 누적’에 있다. 인천시는 청년 서포터즈 운영,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 그리기 대회, ‘인천 탄소중립 포털’ 운영,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본부를 통한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장치들이 실제 감축 성과로 이어지려면, 시민이 무엇을 얼마나 줄였는지 체감할 구조와 지역공동체 단위의 성과 축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번 사업은 생활 실천의 통로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앞으로는 참여율과 감축 효과를 어떻게 측정하고 공개하느냐가 정책의 지속성을 가를 관건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미 2023년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로드맵)’에서 4대 정책 방향, 15대 과제, 154개 감축 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2026년의 ‘기후 실천의 날’ 운영은 그 상위 로드맵 가운데 ‘시민 실천’ 영역을 보다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구체화한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선언의 단계에서 일상의 단계로 내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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