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진천군, 국제기구 창립으로 '산림치유 국제 도시'로 우뚝
- sungmi park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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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박성미 총괄
2024년 진천선언문(Jincheon Declaration)에서 시작된 성과
2025년 11월, 세계산림치유포럼 국제기구가 대한민국 군 단위 기초정부인 충북 진천군에서 창립했다. 지난 2024년 11월 세계산림치유포럼에서 채택된 ‘진천 선언문(Jincheon Declaration)'의 약속이 실현된 것이다.

2024년 채택된 진천선언문은 "2024 World Forum on Forest Therapy Declaration" 라는 이름으로 작성되었으며 각국대표 8명이 서명했다.
산림치유는 기후위기 속 세계인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최후의 보루로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 일반적으로 국제기구는 국가 또는 광역정부 주도로 설립되는 경우가 많다. 군(郡) 단위의 지방정부가 발의하고 국제기구 창립까지 이끈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산림치유포럼은 국내 산림학계와 산림복지 기관, 국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신원섭 충북대 교수와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포럼 조직위원으로 미국·캐나다·스페인·중국 등 각국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덴마크·독일·일본·폴란드 등 다수 국가가 학술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창립을 계기로 진천군은 산림치유 분야에서 지방정부가 글로벌 국제기구 설립을 주도한 주요 사례로 평가받게 되었다. 진천군은 창립 이후 ▲국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 공동 개발 ▲정책·연구 동향 공유 ▲산림치유 서비스 보급과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송기섭 군수는 '2025세계산림치유포럼 ' 환영사에서 “세계산림치유포럼의 본격 활동을 진천에서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산림의 가치는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오늘 창립한 포럼이 자연의 소중함과 산림치유 개념을 확산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군의 이번 성과는 산림·관광·복지 등이 융합된 지역혁신 모델로 주목된다. 군 단위 지방정부가 국제무대에서 주도적 조직을 세운 것은 지방정부 혁신의 한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지방정부 중심의 국제협력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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