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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요청] (사)산과자연의친구, 불탄 숲에 도토리 직파! 생태복원을 향한 국내 첫 시도

2025-12-10 박성미 총괄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는 ‘도토리 직파’ 생태복원 활동을 시작한다. 산불로 불타버린 산림을 건강한 숲으로 되살리기 위한 시민운동이다. 1차 도토리 직파는 2025년 12월 13일 경북 청송군에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이 단체는 지난 가을부터 문경 백두대간 하늘재 국민의숲에서 도토리를 자연 채집하는 등 직파 준비를 마쳤다. 이 생태운동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도토리를 직접 뿌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숲의 자생적 회복을 돕고, 산불 저감·야생동물 먹이 공급·기후위기 대응 효과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가진다. 1차 도토리 직파에 참여를 요청한다.


도토리 직파를 위해 문경 국민의 숲에서 도토리 줍기 행사를 진행한 (사)산과자연의친구 사진 플래닛03
도토리 직파를 위해 문경 국민의 숲에서 도토리 줍기 행사를 진행한 (사)산과자연의친구 사진 플래닛03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구 우이령 사람들)가 2025년 12월 13일 경북 청송에서 진행될 생태복원운동, 도토리 직파 행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12월 13일 오전 7시 서울 교대역에서 고속버스로 출발해 경북 청송면에서 오후 4시까지 도토리를 심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장갑, 트레킹화, 개인컵 등을 준비하면 된다.


(사)산과자연의 친구 윤여창 회장 모습  사진 플래닛03
(사)산과자연의 친구 윤여창 회장 모습 사진 플래닛03

'도토리 직파'라는 자연 복원 방법을 처음 제안한 (사)산과자연의 친구 윤여창 회장은 국내 몇 안 되는 산림경제학자로서 서울대 농대에서 평생 산림학을 가르쳐왔다. 그는 “도토리 직파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건강한 활엽수림으로 생태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불탄 숲이 참나무숲으로 복원되면 생태계 회복력은 물론 산불 저감,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대응까지 이룰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 전략이다. 우리 단체는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잘 알고 있고, 그렇게 지켜질 자연을 보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나무(도토리 나무)는 대한민국 자생종으로 산불에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가진 수종이자 생태적 회복력이 우수한 활엽수림이다. 산불 피해지에서도 어린 나무가 빨리 자라날 수 있으며, 도토리는 야생동물의 주요 먹이가 되기도 한다. 이번 도토리 심기 생태복원 활동에 사용될 도토리는 산불 피해지 인근에 있는 문경 백두대간 하늘재 국민의숲에서 자연 채집한 건강한 도토리 종자이다.


2025년 10월 11일 경북 문경에서 직파를 위한 도토리 줍기를 하고 있는 (사)산과자연의친구 회원  사진 플래닛03
2025년 10월 11일 경북 문경에서 직파를 위한 도토리 줍기를 하고 있는 (사)산과자연의친구 회원 사진 플래닛03

(사)산과자연의친구는 인공조림 과정에서 중장비가 들어가 산림 지형에 2차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고, 산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1차 직파지인 청송군은 우리나라는 북반구 중위도 온대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참나무류 등 온대낙엽활엽수림대가 자생적으로 우점하고 있는 지역이다.


참나무숲이 조성되면 참나무의 순과 잎, 도토리를 먹이로 하는 야생동물들이 건강하게 서식하고 산림생태계가 우수하게 복원될 수 있다는 것이 단체의 설명이다. 이번 1차 직파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으로 2025년 대형산불로 인해 피해지역이 총 22ha(헥타르)에 이른다. 이번 1차 직파는 2ha(헥타르) 규모이고 현지 주민인 사유림 소유 산주와 인근 산촌 주민, 60+기후행동, 그린피스 한국사무소가 함께한다.

    

(사)산과자연의친구는 향후 도토리 심기 생태복원 활동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ESG 사업과 연계하여 유치, 산림탄소상쇄사업으로 추진하여 탄소배출상쇄권으로 투자자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대상지를 100ha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사)산과자연의친구는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존 운동을 펼치는 국내외 비영리민간단체로 1994년 북한산국립공원 고갯길 ‘우이령’ 확장 및 포장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자생적으로 설립된 '우이령보존회'가 전신이다. 지난 30년간 다양한 생태 보존운동과 생태탐방 등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25년 기후시민 시네마스쿨 등을 운영했으며, 2023년부터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25년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극장 개봉을 통해 '가리왕산의 생태파괴'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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