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의 끝장난 바다 | ③ 블루카본, 블루이코노미를 키우려면 블루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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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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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5월 24일
2025-05-23 제종길
해양 생태계 보전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블루이코노미의 핵심인 블루카본 정책을 소개한다. 블루카본은 해안 식생대의 탄소 흡수 및 저장 능력을 높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해양산업 발전도 도모하는 자연 기반 해법이다. 우리는 블루카본 대상 식물 분포대, 생물량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제종길 박사는 건국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해양생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해양학자이다. 1984년부터 약 20년간 한국해양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2001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바다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을 창설했고, 2014년에는 제13대 안산시장으로 당선되어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를 주도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2019~2021),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2021)을 지냈으며, 현재는 (사)도시인숲 이사장과 수중환경과학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숲의 도시』(2022), 『도시재생학습』(2018), 『도시 견문록』(2014), 『도시 발칙하게 상상하라』(2014), 『환경박사 제종길이 들려주는 바다와 생태이야기』(2007), 『이야기가 있는 제주바다』(2002), 『우리바다 해양생물』(공저)이 있으며, 해양과 도시의 생태적 상상력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블루카본(blue carbon)’이 해양 분야에선 가장 트랜디한 주제이다.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해양에서는 적조 등 해양오염 정책, 연안역 관리 정책, 연안습지(갯벌) 보전 정책 등이 한 시기를 풍미했다. 그러다가 2010년경부터 블루카본이 연구 주제로 등장했고, 2020년 전후 여러 나라가 국가 차원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정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런 일들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일 뿐 아니라 연안 관리에 드러난 총체적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도 더 이상 시간을 늦출 수 없어서다.
블루카본, 블루이코노미, 불루솔루션의 뜻
먼저 블루카본이 뭔지 알아보자. 블루카본은 해안 식생대를 구성하는 염생식물, 잘피, 해조류 등과 갯벌의 퇴적물 표면에 서식하는 단세포식물인 규조류(diatoms) 등 연안 생태계의 식물체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해양생태계의 탄소저장 능력을 가름할 때도 이 용어를 쓴다.
블루카본은 역시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블루이코노미(blue economy)’와도 연결된다. 이 용어는 해양과 연안 자원을 지속할 수 있게 활용해 경제성장을 도모하면서 환경까지 개선하고 지속이 가능한 사회를 추구하자는 개념이다. 세계은행은 블루이코노미를 ‘경제성장,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증대를 위해 해양자원을 지속할 수 있게 이용하면서 해양생태계를 잘 보전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블루솔루션(blue solutions)’은 해양에서 ‘자연 기반 해법(NbS, Nature based Solution)’으로 기술을 병합한 정책적 해결 방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복원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예컨대, 해양 공간계획, 해안 생태계 복원, 친환경 해양에너지 생산, 해상 스마트 기술 적용 등이 블루솔루션의 범주에 포함된다. 종종 ‘블루솔루션 이니셔티브’는 ‘생물다양성협약’과 ‘어젠다 203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지식 교환, 역량 개발과 정책 교류를 촉진했다.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위해 건강한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실무자, 정부, 지역 조직 그리고 기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는 체제를 갖추기도 한다.

블루카본 확대 정책은, 해양생태계 회복과 해양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블루솔루션
위의 세 개념은 상호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한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발전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진다. 이때 블루카본은 블루솔루션의 핵심 요소이다. 염습지·갯벌·잘피밭 등 해안 식생대 복원을 통해 탄소 흡수·저장량을 늘려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블루솔루션인 것이다. 동시에, 해양환경 보전과 개선을 통해 어업·관광·재생에너지 발전 등 해양산업 경쟁력과 지역 경제를 키우는 것이 블루이코노미이다. 해안 식생대는 육상의 숲보다 2~4배 높은 탄소 저장력을 지니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에도 이바지하므로 그 자체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의 일부가 된다. 정리하면 블루카본의 효율적인 확대 정책은 해양생태계 회복과 해양산업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연 기반 해법인 블루솔루션의 핵심이자, 이는 블루이코노미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잘피밭은 해저 유기탄소의 11% 저장
가장 연구가 많이 축적된 미국 사례를 통해서 블루카본의 가치를 한번 살펴보자. 탄소를 격리 저장(또는 흡수)하여 온실가스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자연 기반 방법을 연구자들은 바다에서 찾아왔다. 바로 식물체에 흡수된 탄소가 ‘블루카본’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최근 기록에 따르면 200건 이상의 연구에서 해안개발, 오염된 유출수, 기후변화와 기타 요인으로 전 세계 잘피류의 약 7%가 매년 사라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참고로 잘피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서식지 중 하나다. 자연 상태에서 잘피류는 탄소 격리를 촉진하고 해안의 회복력 향상, 서식지와 보육장 유지 기능을 가지며 지역의 경제를 뒷받침하기도 한다. 잘피밭은 전 세계 해저 면적의 0.1%에 불과하지만, 바닥에 저장된 전체 유기 탄소의 11%나 된다. 열대지역의 맹그로브숲과 염습지는 열대우림보다 대기 중 탄소를 10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제거하고, 에이커(약 4,000㎡)당 3~5배 나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한다.


미국, 2018년 블루이코노미로 230만 개 일자리 창출
그리고 2021년, NOAA는 2021∼2025년 ‘블루이코노미 전략 계획’을 발표하여 미국의 블루이코노미를 발전시키고, 세계 해양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NOAA의 자료, 기술, 서비스는 해안 지역의 경제발전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국민 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약 1억 2700만 명이 해안 지역에 거주한다(우리나라는 약 30%가 거주한다). 2018년 블루이코노미는 해안에서의 관광과 레저, 해운과 운송, 상업 및 레크리에이션 어업, 발전, 연구,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의 활동을 통해 23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2.5%를 차지한다.
연안습지는 매년 32조 원, 폭풍을 막는 생태계 서비스 제공
미국의 연안습지는 폭풍으로부터 해안을 보호하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매년 232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의 가치를 갖는다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 이전의 멕시코만)의 습지와 산호초를 복원하면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대 7을 넘을 것으로 보았다. 즉, 복원에 1달러를 투자하면 홍수 감소와 어업 증대 등 편익이 7달러가 된다는 것이다. 약 2.5에이커(약 1만㎡)의 굴초(oyster reef)를 복원하거나 잘 보호하면 매년 최대 9만 9000달러(약 1억 3580만 원) 상당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굴초는 해안선 안정화 외에도 수질도 개선한다.
굴초, 습지, 맹그로브숲을 보전하고 복원하면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가 생기고, 수억 달러(몇천 억 원)의 폭풍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곳의 습지는 허리케인 샌디(Hurricane Sandy, 2012)의 타격을 받은 절반의 지역에서 피해를 22% 이상 줄였고, 일부 주에서는 최대 30%까지 줄였다. 자연 기반 해법을 활용하였더니 20년 동안 아메리카만 지역의 기후 위험을 45% 이상 예방할 수 있었으며, 해당 지역의 홍수 피해액을 500억 달러(약 69조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기후 위험으로부터 45% 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점과 자연 기반 해법인 블루솔루션”에 주목해야 한다. 예방 효과까지 금액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이러니 블루카본의 확대를 전략적으로 잘 수행하고, 해안 지역을 효율적으로 보전하면서 블루솔루션으로 접근한다면 해안 지역의 경제(블루이코노미)를 성장시킬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게다가 기후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말이다.
호주, 성과를 입증하는 '블루카본 보전, 복원, 회계 프로그램' 운영
세계 여러 나라도 블루카본을 확대하기 위해 블루솔루션 적용하는 정책을 수립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경제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해안 생태계의 탄소 저장 용량과 기후변화 완화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해안 생태계를 보호하고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블루카본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해 오고 있다. 전략 중에는 현장 복원 활동에 투자하고, 그 사업 결과를 입증하기 위한 ‘블루카본 보전, 복원 및 회계 프로그램(Blue Carbon Conservation, Restoration and Accounting Program)’도 있다. 2022년에는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DCCEEW)가 디킨 대학교가 이끄는 팀에 의뢰하여 블루카본 해안생태계 복원의 편익을 측정하는 ‘지침(the Guide)’도 개발했다.
EU, 연안습지 생태계 모니터링 틀인 '블루카본 로드맵' 제시
유럽연합(EU)은 탄소 격리 및 기후회복력에 있어 해안과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여 ‘블루카본 이니셔티브’를 시작하여 기후와 생물다양성 전략을 적극적으로 통합하여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생태계의 지도 작성, 모니터링과 관리는 물론이고 탄소와 자연 시장의 통합도 포함하고 있다. 2025년에 제시된 EU 회원국을 위한 ‘블루카본 로드맵’에는 유럽연합 전역의 잘피밭, 염습지, 갯벌과 같은 연안습지 생태계의 지도 작성,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틀이 들어 있다.
인도네시아, 블루카본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넣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을 위험이 매우 높은 곳 중 하나로 지목받았다. 이후 광활한 해안 생태계, 특히 맹그로브숲, 잘피밭 등 연안습지가 탄소를 격리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인지하고, 블루카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에는 블루카본을 국가 기후변화 계획에 포함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이하 NDC)에 적용하여 모니터링, 조사와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연안 통합관리, 해양보호구역 확장을 통한 블루카본 저장량 늘리기
이렇듯 세계 여러 연안 국가들은 블루카본을 바탕으로 하는 블루이코노미를 연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예컨대 미국은 연안습지를 NDC에 일부 반영하고, 관련 해양과학기술에 투자 중이며, EU는 해양 일자리와 혁신을 강조하는 블루이코노미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자연 기반 해법’을 적용한 블루솔루션을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발전 전략에 통합시키고 있다. 더 나아가 블루카본 파트너십과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 등 국제협력 체계구축에도 참여하며, 모범 사례를 도출하고,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항은 연안 통합관리를 통해서 해양보호구역 확장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여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블루카본 저장 수용력을 늘리는 것이다. 미국의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 가정이나 정부 주머니에 현금이 직접 들어가지 않더라도 개인이 혜택을 받는 편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교육으로 이해당사자들을 이해시켜야 한다.
이렇게 제공된 편익의 규모는 실제보다 축소되었을 수도 있다. 미래에 일어날 재난을 대비하고 피해 규모나 면적을 완화하고 원상회복에 이르는 자연과 지역사회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회복력까지 감안한다면 말이다. 그래서 블루솔루션이라는 바로 이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해법이 기후위기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자 더불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싶다.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블루솔루션을 추진한 후 경제(블루이코노미)·사회적 편익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나 극복해야 할 점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정책과 해법의 통합 관리와 이행을 위한 현행 법·제도를 재정비하고, 공공 인식 증진을 위해 교육과 홍보로 블루카본과 블루이코노미의 의미를 이전에 트렌디했던 다른 해양 이슈와 마찬가지로 사회 전반에 전파한다면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2023년부터 염습지의 탄소 흡수량을 국가 온실가스 통계에 반영함
해양수산부는 최근 블루카본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23년 ‘블루카본 추진 전략’을 발표해 해양 탄소 흡수력과 재해 대응 능력 강화, 민간·지역 참여 확대, 블루카본 인증체계 마련 등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블루카본의 대상에는 염생식물(갈대·칠면초 등)과 갯벌의 규조류와 잘피류(아마 해조류 포함)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갯벌 복원과 바다숲 조성 등으로 블루카본 저장력을 증진하는 사업을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2022년에는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민간 참여형 갯벌 복원사업도 추진했다. 우리나라 해안 식생대 등의 흡수능력 연구를 강화하고 국제기준(IPCC 가이드라인) 반영도 추진 중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 안내는 해양수산부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등의 자료를 참고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2030 NDC’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블루카본을 일정 부분 감안하도록 설계하였다. 예컨대 이 NDC에는 해양수산부 자료를 인용 연간 약 106.6만 톤의 해양에서의 탄소흡수 목표가 세워졌고, ‘2050 로드맵’에서도 약 136.2만 톤으로 산정했였다. 또한 2023년부터 염습지의 탄소 흡수량을 국가 온실가스 통계에 공식 반영함으로써 한국은 미국, 호주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블루카본을 국가 온실가스(GHG) 통계에 포함했다.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청정해역·해양관광·해상풍력 등 지역 특화 블루이코노미 비전—‘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2020)’를 발표하고 100대 추진 과제를 선정해 2030년까지 75조 원을 투입키로 했다.



블루카본 대상 식물 분포대, 생물량 현황이 파악되지 않았다
이미 잘 짜인 전략과 단계별도 계획도 있지만 계획대로 실행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관련 사업 중에 꾸준하게 추진해 뚜렷한 성과를 낸 사업이 드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블루카본 대상 식물 분포대와 생물량 현황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데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정확하게 조사된 정량화된 자료가 없으면 성과를 내기가 절대 쉽지 않다. 조금 더하자면 위의 ‘블루’ 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결정자의 이해 부족과 의지 부족이 부진에 분명 한몫하고 있을 것이다. 앞서 반복해서 언급한 대로 기후위기를 잘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보다 더 좋은 방안을 찾기 어렵고, 어쩌면 투자 비용도 단기간에 회수할 수 있는 일이라 서둘 필요가 있다. 이런 일에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고 강력한 추진체계를 만들어 예산이 적절히 반영되도록 노력도 해야 한다. 끝으로 이 일을 잘 추진하기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해양수산부나 산하 기관에 전문가와 공무원(정책 전문가 포함)이 함께 하는 실행력이 있는 상설 조직 설립
- 블루카본 생태계 확대와 저장 평가에 필요한 블루솔루션 지침서와 블루이코노미 전략 메뉴얼 발간
- 기후변화 대응 체계구축과 탄소권 거래 그리고 NDC 등의 실행 전략 수립
- 우리나라 해안 식생대(바위 해안 해조류 군락 포함)와 갯벌(이미 조사가 꽤 되어 있음)의 상세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확보
- 연안 생태계의 주요 식물 종들의 씨드뱅크(seed bank) 설립과 대형 식물의 인공 서식지 조성
2022년 유엔 콘퍼런스에서 다뤄진 "블루이코노미"에 대한 내용을 접한 후,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블루카본과 블루이코노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방향 제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조류,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생태계를 통합적으로 바라본 시각이 인상 깊었고, 특히 자연기반 해법(NbS)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호주, EU의 정책 사례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현황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연안생태계 복원이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라 실질적 탄소저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라는 점에 크게 공감합니다.
갯벌 복원과 해조류 숲 확대가 단기적 사업이 아니라 중장기적 탄소중립과 직결된다는 점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특히 “1달러 투자 → 7달러 편익”이라는 근거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매우 설득력 있는 메시지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 방향(배출권 연계, 주민 참여 확대 등)에 대해서도 현실적 제안이 잘 담겨 있어 정책·실무 양 측면에서 귀한 자료였습니다.
. 박사님의 혜안이 정책과 현장에 더욱 널리 적용되기를 응원하며,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린카본과 더불어 이제 블루카본도 적극적으로 고민할 때가 되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주제인데 찬찬히 풀어 설명해주셔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시도해볼만한 것들이 있다는걸로도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지점들이 남아있다는 부분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다음 정부는 바다 기후 환경이 있는 정부가 즐어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