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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요청] 제주해녀 이유정, 해군UDT,어촌계, 공동체가 지켜가는 바다

최종 수정일: 9월 23일

2025-09-17 김성희 기자

지난 14일 중문어촌계와 해군 UDT 제주지회가 공동으로 중문항 안전 점검 및 해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해녀 이유정과 환경단체 ‘제주좀녀팀’이 참여해 항만 안전시설 점검과 수중·연안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앞으로도 해군 UDT, 해양경찰, 제주좀녀팀은 협력 체계를 이어가며 안전한 제주 바다와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4일 제주해녀 이유정씨와 중문어촌계와 해군UDT가 함께 중문항 해양 정화활동에 함께했다. 사진 이유정 제공
지난 14일 제주해녀 이유정씨와 중문어촌계와 해군UDT가 함께 중문항 해양 정화활동에 함께했다. 사진 이유정 제공

중문항에서 펼쳐진 해양 정화와 안전 점검


제주의 바다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협력이 이뤄졌다. 지난 14일, 중문어촌계와 해군 UDT(수중폭파대) 제주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중문항 안전 점검 및 해양 정화 활동에 해녀 이유정과 그가 이끄는 환경단체 ‘제주좀녀팀’이 함께했다.


이날 현장은 해군 UDT 예비역 회원, 어촌계원, 해녀들이 힘을 모은 이색적이고도 상징적인 협력의 장이었다. 항만을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공동체가 스스로 바다를 지켜 낸 자리였다.


수중 깊은 곳까지 닿은 손길


참가자들은 중문항 접안시설과 안전시설물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수중과 연안 곳곳에 방치된 폐어구, 스티로폼, 생활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UDT팀은 잠수 장비를 활용해 항만 깊숙이 들어가고, 해녀는 프리다이빙 기술로 직접 몸을 던졌다. 어촌계는 선박을 지원하며 활동을 뒷받침했다. 서로의 방식은 달랐지만 목표는 같았다. 그 결과 눈에 보이지 않던 수중의 폐기물이 빠르게 제거되며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잠수장비, 프리다이빙 등으로 바다 깊숙이 있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 이유정 제공
잠수장비, 프리다이빙 등으로 바다 깊숙이 있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 이유정 제공

해녀에게 바다는 공동체의 자산


이유정 해녀는 활동을 마친 뒤, “해녀에게 바다는 생업의 터전이자 공동체의 자산”이라며 “물질을 하는 직접적인 바다는 아니지만 제주해녀 모두의 바다이며, 해군 UDT 전우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킬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환경정화가 아니라, ‘바다는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일깨웠다.


특히 이유정 해녀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씨그널」의 주인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영화에서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이번 현장에서 그 메시지를 몸소 실천했다. 그는 이번 현장 활동에 대해 “영화 속 메시지가 기록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의 정화 활동은 바로 그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활동은 스크린에서 던진 문제의식을 현실로 확장한 장면이었다.


지역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약속


정화활동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다큐멘터리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해양보호의 중요성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는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이들이 모여 바다라는 한 목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시간은 그 자체로 ‘연대의 장’이었다.


바다를 지키는 일은 단발성이 아닌,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속적 실천이자 약속이다. 해군 UDT 제주지회, 해양경찰, 제주좀녀팀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며 힘을 모아 안전한 제주 바다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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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kim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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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좀녀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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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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